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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일본 축구전문 풋볼존은 10일(한국시간) "일본 축구대표팀이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훈련을 소화했다. 하지만 무더운 날씨 탓인지 실수가 계속되고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도 없었다"고 훈련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과 함께 이번 동아시안컵 최대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일본은 지난 8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차전 홍콩과 맞대결에서 6-1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오는 12일에 열리는 2차전 중국 경기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한다. 하지만 '찜통 더위'라는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난 모습이다. 훈련 도중 실수가 반복됐다.
이에 모리야스 하지메 대표팀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따끔한 쓴소리를 날렸다. 보도에 따르면 스로인 훈련 도중 일본 선수들의 계속되는 실수에 코치진의 지적이 이어졌고, 급기야 하지메 감독까지 직접 나섰다. 하지메 감독은 "잠깐만!"이라고 외친 뒤 "코치가 시키는 대로 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 어디로 공을 줄지 얘기하자"고 주문했다.
일본은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린다. 훈련 분위기부터 진지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 지난 1차전을 마치고 9일 단 하루만 실내훈련을 진행한 뒤 이날부터 무더위 속에서 야외 훈련장으로 나와 구슬땀을 흘렸다.
일본은 컨디션이 100%가 아닌 수비수 코가 타이요(가시와 레이솔)를 제외한 25명이 야외 훈련을 소화했다. '39세 베테랑' 나카토모 유토(FC도쿄)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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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팀 나카토모 유토. /사진=뉴시스 제공 |
또 다른 일본 매체인 사커다이제스트웹도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중국을 상대로 2연승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