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윤정수 '결혼식 축사' 맡게 되나 "내 스케줄 비는 날 결혼한다고"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7.1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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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방송인 윤정수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숙이 결혼식 축사를 맡게 될지 기대를 모은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윤정수가 김숙 앞에서 결혼을 발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저에게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사람이 생겼다"라며 "김숙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예비 신부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스포츠 업계 종사하는 필라테스 선생님"이라며 "저희는 4~5개월 전부터 가까워져서 연인으로 발전했고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신부가 될 분에게 결실의 허락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MBC '구해줘 홈즈' 캡처

그는 "처음 만난 건 10년 전에 알던 동생이다. 특별한 관계가 없다가 6~7개월 전부터 식사하게 되면서 만남이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윤정수는 "프러포즈는 아직 안 했다. 여건이 되면 올해 안에 결혼식을 할 예정이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 국민의 염원이었던 김숙 씨가 계시는 곳에서 얘기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했다. (구본승에 대한) 복수는 아니지만, 이제는 나도 안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발표하게 됐다"고 했다.

김숙은 "평생 옆에 있을 줄 알았다. 얼마 전에 사실 이 얘기를 제삼자한테 듣고 연락했다. 그랬더니 무서운 얘기를 들었다. 내 스케줄이 비는 날에 결혼한다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윤정수는 김숙에게 축사를 부탁했고, 김숙은 "결혼식이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그날 아플 예정이다. 제 심장이 아플 예정"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윤정수는 최근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12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며, 연내 결혼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