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스컵 2위' 여자농구 대표팀, '격전지' 중국으로→아시아컵 돌입... 명예회복 도전

이원희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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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으로 향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중국으로 향한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격전지인 중국으로 향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1일 "지난 6월 4일 소집 이후 진천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려온 여자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참가를 위해 중국 선전으로 떠났다"면서 "부상 없이 잘 다녀올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수호 감독을 비롯해 여자농구 대표팀 선수단은 공항에서 환하게 웃으며 '출국 기념샷'을 찍었다.

오는 13일 중국 선전에서 개최되는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A조에 속했다. 14일 조별리그 1차전 뉴질랜드전을 시작으로 15일 홈팀 중국, 16일에는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각 조 1위가 4강에 바로 진출하고, 2위와 3위는 단판 승부를 통해 4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또 아시아컵에는 내년 9월에 진행되는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티켓이 걸려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은 본선에 직행하고, 최종 순위 2~6위 팀은 최종예선을 거쳐 주인공을 결정한다. 최종예선은 내년 3월에 열린다.


한국은 아시아컵 최다 우승 12회(준우승 11회)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우승이 2007년에 열린 인천 대회일 정도로 최근 성적이 좋지 못했다. 지난 2023년 아시아컵에서도 한국은 조별리그 1승2패라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이 때문에 파리 올림픽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를 만회할 필요가 있다.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한국 여자농구대표팀.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SNS
앞서 한국은 대만에서 열린 2025 윌리엄 존스컵을 통해 아시아컵 준비를 마쳤다. 존스컵에서 한국은 4승1패를 올렸고, 일본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에 패했을 뿐 대만 유니버시아드, 필리핀, 대만 대표팀, 태국을 물리치고 자존심을 세웠다. 아시아컵까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공교롭게도 첫 경기부터 복수전이 열린다. 박수호호의 첫 상대 뉴질랜드는 2년 전 아시아컵에서 한국에 아픔을 선사했다. 한국은 설욕에 나선다. 한국의 FIBA 랭킹은 14위다. 중국(4위)에 이어 A조에서 두 번째 높은 랭킹이다. 뉴질랜드는 26위, 인도네시아는 5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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