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라디오 DJ 복귀 떠올리다 오열 "무슨 정신에 복귀했겠냐" 먹먹

김노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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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코미디언 정선희가 자신의 라디오 복귀를 기억해 준 팬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최근 정선희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휴게소에서 폭풍 오열해서 사연 있는 여자가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선희는 "댓글 보고 울컥했을 때가 많았다. 나는 어느 순간부터 댓글을 안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그는 "나는 댓글 문화에 대해 10여 년을 잊고 살았다"며 "닫고 살다가 빼꼼 봤더니 정말 따뜻하더라. '사람들이 왜 이렇게 따뜻하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운 댓글이 있다. 내가 라디오 DJ 복귀하던 날 어떤 분이 회사를 쉬었다더라. 나는 내가 라디오 복귀한 날짜를 기억하지 못한다. 내가 그때 무슨 정신에 복귀를 했겠냐. 4월 12일인지 13일인지 지금도 정확히 모른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정선희는 "그분이 (자기를) 기억해달라고 하더라. '당신의 목소리가 그리워서 회사까지 쉰 사람이 있다'는 댓글을 보고 정말 감사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사진=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
또 "라디오를 듣고 로그인을 해서 적극적으로 댓글을 남기는 거 아니냐. 그게 보통일이 아니다"고 팬들에게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서 정선희 지키는 게 쉽지 않았다. 고생 많으셨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정선희는 지난 2007년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으나 이듬해 사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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