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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
독일 TZ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뮌헨의 수비수 두 명을 영입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면서 "바르셀로나는 뮌헨의 센터백인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팀 주전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가 이적할 것을 대비해 영입 리스트를 추리고 있다. 이 가운데 김민재, 우파메카노의 이름이 가장 맨 위에 올랐다. 매체는 "바르셀로나의 단장인 데쿠는 우파메카노의 플레이 스타일, 김민재는 강점인 빌드업 플레이와 태클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두 선수 모두 뮌헨의 비슷한 전술을 사용하는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 체제에서 잘 맞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바르셀로나이기에 신중히 영입에 나설 전망이다. 매체 역시 바르셀로나가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선수를 팔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뮌헨 역시 선수 판매에 적극적이라고 할 수 없다. 지난 2년간 여러 수비수를 영입한 뮌헨이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전술에 필요한 수비수로 꼽힌다.
하지만 판매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김민재의 경우 좋은 제시만 받는다면 뮌헨도 판매를 생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4300만 파운드(약 800억 원)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이와 비슷한 금액이라면 뮌헨은 김민재를 팔고 다른 포지션 보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매체는 "김민재는 지난 몇 달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했다. 최근 복귀했지만 잠재적인 방출 후보에 올랐다. 지난 5월에는 뮌헨 경영진이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인정했다. 뮌헨이 김민재를 판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뮌헨은 추가적인 영입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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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의 데쿠 단장. /AFPBBNews=뉴스1 |
프랑스 센터백 우파메카노도 재계약 이슈가 걸려 있다. 연봉 등 개인 조건과 관련해 우파메카노와 뮌헨이 생각하는 입장 차이가 존재한다. 마침 다수의 유럽 구단들이 우파메카노의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어 미래가 더욱 불투명한 상황이다.
매체는 "김민재, 우파메카노 모두 유럽 구단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콤파니 감독은 두 선수를 모두 기용할 계획이다. 이번 비시즌 동안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는 다른 팀들의 영입 자세에 달려 있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아라우호의 판매 등 새로운 상황이 생길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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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