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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 고타 오피셜. /사진=토트넘 SNS |
일본 축구매체 더 월드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새로운 전력으로 일본 축구대표팀 수비수 다카이 고타를 영입했다. 젊은 나이에 J리그와 국제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미래가 밝은 유망주 센터백"이라고 소개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 계약기간은 5년이다.
고타는 일본 축구의 미래로 불린다. 2004년생으로 젊은 나이에도 J리그1 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 2022년 고타는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에 전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구단 역사상 최연소의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그 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출전해 1군 데뷔전도 치렀다. 지난 2024년에는 리그 24경기에 출전하는 가와사키의 주전 멤버로 활약했다. 뛰어난 퍼포먼스의 힘입어 2024시즌 J리그1 영플레이어상도 수상했다.
일본 축구 A대표팀 경력도 갖고 있다. 지난 해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뒤 현재까지 A매치 4경기에 출전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도 출전했다. 신장 192cm의 좋은 신체 조건에 패스와 빌드업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매체는 "유럽의 관심은 이전부터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토트넘이 5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J리그 소속의 일본 선수로선 최고액이다. 하지만 상당한 저가라는 평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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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다카이 고타. /사진=토트넘 SNS |
또 매체는 "축구통계매체 옵타가 고타의 플레이 스타일과 관련해 지난 시즌 본머스(잉글랜드)에서 활약한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한 딘 후이센과 비슷하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체는 "토트넘과 일본 축구대표팀에 있어 고타는 미래의 수비 핵심이다. 고타가 EPL에 첫 경기에 출전한 순간 일본 축구계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이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매체도 이 점을 들어 "고타가 출전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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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 고타. /사진=토트넘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