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수가' 김민재, 바르셀로나 절대 못 간다! "뮌헨 감독, KIM-우파 라인 계획 중"... 독일 잔류 '청신호'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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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29)가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매각할 마음이 없는 분위기다.

독일 TZ는 1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뮌헨 수비수 2명을 원한다. 이미 뮌헨과 접촉해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의 영입에 관해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츠 디렉터는 김민재의 강점인 빌드업과 태클, 수비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라인을 높이 끌어 올리는 한지 플릭 감독의 전술과도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를 매각할 마음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김민재는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콤파니 감독은 다음 시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모두 기용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가 김민재를 영입하려면 기존 센터백을 팔아 영입 자금을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력 방출 후보는 로날드 아라우호다. 유벤투스가 아라우호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구체적인 제의는 없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는 지난 시즌 뮌헨에서 공식전 43경기에 출전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이 지난해 10월부터 제기됐지만 시즌 말미에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주전급 수비수가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뱅상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무리하게 출전시켜 혹사 논란을 낳기도 했다.

시즌을 마친 김민재의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아킬레스건 부상 말고도 왼쪽 발목에 물혹이 발생하는 결절종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우려를 안겼다. 부상 회복 중인 김민재는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훈련장에 복귀하긴 했지만 조별리그와 8강전까지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김민재 대신 이적생 조나단 타가 수비 주축이 돼 클럽 월드컵을 치른 뮌헨은 8강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2로 패해 탈락했다.

사실 김민재는 뮌헨에 온 이후부터 늘 이적설이 따라 다녔다. 지난해 여름부터 세리에A, EPL 팀들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김민재는 '명예회복'을 선언하며 뮌헨에 남았다. 한 시즌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벤투스, 뉴캐슬, 리버풀 등 빅클럽과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 /AFPBBNews=뉴스1
김민재. /AFPBBNews=뉴스1
이런 가운데 뮌헨이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타를 레버쿠젠에서 영입하자 김민재의 이적설은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도 최근 '2025~2026 시즌 뮌헨의 베스트 11'을 예상했는데 왼쪽 센터백 자리에 김민재 대신 타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포백 왼쪽부터 알폰소 데이비스, 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자리했다.

김민재도 이적에 대해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다. 지난 8일 영국 '트리부나'에 따르면 김민재는 "떠나야 할 이유가 없다. 나는 뮌헨에 남고 싶다"라면서도 "하지만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약간의 여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지금은 다음 시즌을 위해 몸 상태를 끌어 올려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훈련장에 복귀한 김민재의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훈련장에 복귀한 김민재의 모습.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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