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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축구 전문 '원풋볼'은 11일(한국시간) "현재 손흥민의 상황은 토트넘의 여름 이적 시장 전략에 있어 숨겨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토트넘에게 변수와도 같다.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본인도 이적을 원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팔지 않고 데리고 있는 것은 구단 상징성에도 있고 전략적인 승리가 될 것이다. 손흥민이 라커룸에서 갖는 영향력, 문전 결정력 등 꾸준한 플레이, 윌손 오도베르와 마티스 텔과 같이 젊은 윙어들을 지도하는 능력 등을 결코 간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임명되자 손흥민의 이적설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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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
유럽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관해 대화해야 한다. 대화 이후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최근 시작된 토트넘은 프리시즌 훈련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더선에 따르면 손흥민은 오는 주말 훈련에 늦게 합류할 예정인데 구단과 미리 가족 약속 때문에 늦게 합류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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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시즌 토트넘의 새 유니폼 을 입은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자리는 없을 거란 전망도 우세하다. 영국 '풋볼런던'은 지난 3일 "손흥민이 10년간의 활약을 마치고 토트넘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금이야말로 양측이 각자의 길을 갈 수 있는 완벽한 시기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2025~2026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을 예상하며 손흥민을 그 어느 포지션에도 넣지 않았다. 주 포지션인 왼쪽 측면을 물론 최전방에도 손흥민의 이름은 없었다. 그만큼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예상하는 것이다.
손흥민의 주로 뛰는 왼쪽 측면 자리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은 퇴단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텔이 붙박이 주로 주전으로 나설 것이다. 쿠두스는 양쪽 측면 모두 뛸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임대에서 돌아온 마노르 솔로몬과 신예 마이키 무어가 왼쪽 측면에서 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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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