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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채원. /사진=뉴시스 |
대한민국 양궁 혼성 대표팀 소채원(28·현대모비스)-최용희(41·현대제철) 조는 12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25 현대 양궁 월드컵 4차 대회 컴파운드 혼성단체전 결승 네덜란드(마이클 슐레서-산네 드 라트)와 맞대결에서 153-155로 아쉽게 졌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혼성 단체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4엔드까지 동점 접전을 펼친 한국은 5엔드에서 2점 뒤져 준우승했다. 동메달은 인도가 차지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9점과 10점을 쏘며 앞서나갔다. 네덜란드는 첫 두 발을 9점에 꽂았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소채원과 최용희 모두 10점을 쏘며 39점을 기록했다. 네덜란드는 각각 9점 10점으로 37점을 마크햇다. 한국이 1엔드에서 2점 리드를 잡았다. 2엔드 들어 네덜란드가 맹추격했다.
한국은 4번 연속 10점을 쏘며 3엔드를 만점으로 마무리했다. 네덜란드와 동점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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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희. /사진=뉴시스 |
한국은 5엔드에서 흔들렸다. 소채원의 마지막 화살이 8점에 꽂혔다. 최용희가 10점으로 급한 불을 껐다. 153점으로 한국이 먼저 마무리했다.
네덜란드는 두 선수 모두 10점을 쏘며 경기를 끝냈다.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던 한국은 2점 차로 네덜란드에 석패했다.
소채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은메달 2개(개인전·혼성 단체전)와 동메달(단체전)을 목에 걸었다.
베테랑 최용희는 2018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2019 스헤르토겐보스 세계선수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난 4월 발표에 따르면 2028 로스앤젤레스 대회부터 양궁 종목에 컴파운드 혼성 단체전이 포함된다. 양궁 금메달 수는 기존 5개에서 6개에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