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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유럽 대항전 우승 캡틴 반열에 든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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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하는 모하메드 쿠두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영국 현지 매체는 토트넘 홋스퍼의 여름 이적시장 행보가 손흥민(33)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 분석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1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토트넘은 올여름 공격수 두 명을 연달아 영입했다"며 "특히 모하메드 쿠두스(25)의 영입은 손흥민에게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BBC'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 복수 구단은 올여름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심지어 이 매체는 "토트넘은 프리시즌 투어에 손흥민 출전 관련 조항이 있을 것"이라며 이적 시기를 점치기도 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동행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 올해 초 토트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과 단순 1년 연장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현재 계약은 2025~2026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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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 입단한 모하메드 쿠두스.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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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컵을 들고 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 이적설이 퍼진 건 당연지사였다.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경쟁력이 있는 손흥민을 두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영입을 노리고 있다. 잔여 계약 기간이 약 1년 남았기에 올여름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현금화할 마지막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게다가 토트넘의 최근 이적시장 행보도 손흥민 이적설에 불을 붙였다. '스탠다드'는 "토트넘은 마티스 텔(20)과 쿠두스를 영입했다"며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들었다. 북런던에서 10년을 보낸 손흥민은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매체는 "2024~2025시즌은 역사적이었지만, 손흥민의 최악의 시즌이기도 했다. 그는 EPL에서 단 7골만 넣었다. 이는 2021~2022시즌 23골, 2023~2024시즌 17골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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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토트넘 홋스퍼 완전이적 공식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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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가운데)이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오른손에 쥐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최근 영입을 두고는 "텔과 쿠두스가 합류하며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며 "토트넘은 손흥민이 없는 팀을 준비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특히 쿠두스는 5500만 파운드(약 1025억 원)를 들여 영입한 가나 특급 멀티 공격 자원으로 잘 알려졌다.
일단 이 매체도 손흥민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는 참석할 것이라 봤다. '스탠다드'는 "손흥민은 이달 말 고국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토마스 프랭크(52) 신임 토트넘 감독의 의중에 달릴 듯하다.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프랭크 감독과 면담 후 미래를 결정할 듯하다. 토트넘 공식 채널은 손흥민의 팀 합류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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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리그 트로피에 입을 맞추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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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세리머니가 끝난 뒤 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