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부르니깐' 손흥민, 새 감독과 페네르바체행 '최후의 담판' 짓는다... "연봉 190억, 사실상 튀르키예 이적"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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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조세 무리뉴(왼쪽) 감독과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3·토트넘)이 튀르키예 이적을 두고 새 감독과 첫 면담을 할 전망이다.

영국 '풋볼런던'은 13일(한국시간) "쏘니(손흥민)이 드디어 귀환했다"며 "여름 휴식을 위한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웨이로 돌아왔다. 토트넘 주장은 다른 선수들보다 약간 더 늦게 합류했는데 구단과 합의된 가족과 일정이 있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단 최신 훈련 영상에 손흥민의 모습은 없었지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엔 손흥민의 사진이 공개됐다며 "그가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거란 이야기가 퍼진 가운데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길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핫스퍼 HQ는 이날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조세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을 눈여겨보고 있다. 손흥민 외에도 이브 비수마, 히샬리송 등 여러 공격수들을 원한다"고 전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 감독으로 임명되자 손흥민의 이적설에 점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프랭크 감독은 손흥민을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하고 새로운 공격수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 /사진=토트넘 공식 SNS
실제 프랭크 감독 부임 후 손흥민의 후계자라 불리는 마티스 텔을 완전 영입하고, 또 다른 윙어 모하메드 쿠두스를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1025억원)를 투자해 웨스트햄에서 데려왔다.

토트넘에 복귀한 손흥민은 곧 프랭크 감독과 면담 후 본인이 다음 시즌 계획에 얼마나 비중이 있는지 판단하고 이적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더선'은 최근 "손흥민은 팀 훈련과 프리시즌에 복귀할 예정이다. 프랭크 신임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그는 "손흥민의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프랭크 감독과 미래에 관해 대화해야 한다. 대화 이후 (이적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포스테코글루 전 감독이 경질되지 않았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을 향한 페네르바체의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겨울부터 토트넘과 손흥민 측에 이적 조건을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튀르키예 '데일리 사바흐'는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원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유력하다고 유럽 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에게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 연봉 조건이 1200만 유로(약 190억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손흥민은 토트넘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만 32살인 그에게 미래를 바꿔 놓을 엄청난 제안이 다가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사실상 임박했다고 전해 관심을 모았다. 매체는 "아직 공식 발표는 없지만 여러 정황상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임박했다"며 "화려했던 런던 생활이 끝나고 튀르키예에서 새 축구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이 페네르바체에서 받게 될 세후 연봉이 1200만 유로에 달하며 이 나이대 선수라면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시점에서 가장 이적 가능성이 큰 팀은 튀르키예 리그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공공연하게 '사우디에 가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며 최대한 유럽 리그에 오래 남고 싶은 바람을 전했기 때문이다. 서른 중후반에 접어든 손흥민의 상황을 봤을 때 주전으로 뛸 수 있고 연봉 등을 맞춰줄 수 있는 튀르키예 팀이 빅클럽보단 이적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흥민이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손흥민이 지난 5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대 맨유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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