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해냈다→적시타로 다저스 7연패 탈출 선봉! 이정후는 오타니에 스트레이트 볼넷 유도

박수진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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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적시타를 때려내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13일 적시타를 때려내는 김혜성. /AFPBBNews=뉴스1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오타니.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김혜성(26·LA 다저스)이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대결서 웃었다. 도망가는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7연패를 직접 끊어냈다. 이정후 역시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내는 모습을 보였다.

김혜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전에 7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평범할 수도 있는 기록이지만 이날 김혜성은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김혜성은 2루로 향하다 아웃됐지만, 다저스 승리에 필요한 점수였다. 이날 경기는 2-1로 다저스가 간신히 이겼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라파엘 데버스가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만들어낸 것이 유일한 득점 장면이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흘러갔다. 다저스 선발 오타니가 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샌프란시스코 섭날 랜던 루프 역시 6이닝 7피안타 8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다. 다저스 2번째 투수 에멧 시핸이 4⅓이닝 2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전날(12일) 경기에서 김혜성과 이정후는 맞대결서 나란히 3안타를 때려내며 국내 야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하지만 이날 김혜성은 1안타를 때려냈지만 이정후는 볼넷 하나만 골라냈다. 다만 이정후는 오타니의 공을 잘 골라내며 인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를 상대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오타니의 볼 4개를 모두 흘려보냈다. 특히 오타니는 이정후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이날 다저스는 기나긴 7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김혜성의 도망가는 적시타로 인해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4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14일 경기 이후 16일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이 열린다.

무키 베츠(왼쪽)와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무키 베츠(왼쪽)와 김혜성.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오타니. /AFPBBNews=뉴스1
오타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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