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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릭스 버팔로스 공식 SNS |
일본 주간지 프라이데이는 13일 "오릭스 소속 투수 야마오카가 이번 시즌 종료 후 FA를 통한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카지노에 휘말렸던 당시에 구단이 보호해주지 않은 것에 분노하고 있다. 지켜주지 않았다며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릭스 구단은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 2월 21일 야마오카의 온라인 카지노 이용 사실 적발을 밝혔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일본 야구계에서는 우선 사건의 추이를 살핀 뒤 실명을 공개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됐지만, 오릭스가 가장 먼저 야마오카의 연루 사실을 밝혔다. 당시 일본 교도 통신은 "구단들은 입을 닫고 있다"고 했다. 교도 통신에 따르면 퍼시픽리그 소속 구단의 한 관계자는 "우리는 할 말이 없다. 개별적인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누가 했고, 몇 명이 했다는 것은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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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을 상대로 공을 던지는 야마오카의 모습. |
야마오카는 지난 5월 15일부로 FA 일수를 채워 이번 시즌 종료 후 자유의 몸이 된다. 프라이데이는 "야마오카는 아무래도 구단 내에서 고립되고 있다. 아군이 그다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투수가 부족한 오릭스는 다년 계약을 통해 야마오카를 붙잡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야마오카는 타 구단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카지노 소동이 이번 시즌 종료 후 FA 전선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