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갈 발판 보인다! 설영우, '英 2부 상위권' 셰필드가 러브콜... "희소성 높은 라이트백 구합니다"

박재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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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설영우(27·즈베즈다)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르비아 '스포르티시모'는 13일(한국시간) "셰필드가 설영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즈베즈다의 여러 선수가 유럽 스카우터들의 레이더망에 잡혀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희소한 포지션은 라이트백이다. 즈베즈다도 이런 이유로 한국선수에게서 해결책을 찾은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성공적인 지난 시즌을 보냈던 즈베즈다는 설영우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할 수도 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UAE) 알 아인의 관심을 받다가 최근 셰필드가 영입전에 참전했다"고 설명했다.

셰필드는 현재 잉글랜드 2부에 머물고 있지만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평가받는다. 2022~2023시즌 EPL로 승격했지만 한 시즌 만에 강등됐다. 지난 시즌엔 챔피언십 3위에 올라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렀지만 결승에서 선덜랜드에 패해 아쉽게 승격이 좌절됐다. 셰필드는 설영우를 영입해 라이트백을 보강한 뒤 다시 승격을 이룬다는 각오다.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즈베즈다 수비수 설영우.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갈무리
한국 축구대표팀 부동의 라이트백 설영우의 유럽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설영우는 지난해 6월 K리그1 울산 HD에서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생활을 시작했다. 바로 주전을 꿰찬 설영우는 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발돋움했다. 리그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 시즌 리그 6골5도움, UCL 3도움까지 공격포인트 총 14개로 웬만한 공격수보다 높은 스탯을 올렸다.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리그 우승과 세르비아컵까지 도메스틱 더블(국내대회 2관왕)에 크게 기여했다.

설영우에게 세르비아 무대는 좁아진 느낌이다. 설영우는 이전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벨기에 명문 헨트와 이적설이 연결된 바 있다. 올 시즌을 마친 설영우가 더 큰 리그로 이적할 가능성이 충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매체는 "설영우는 즈베즈다의 대체 불가 자원이다. 하지만 만족할만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협상 테이블이 차려질 것이다"라며 "설영우는 지난 시즌 150만 유로(약 24억원)에 팀에 합류했다. 라이트백과 레프트백을 모두 커버하는 능력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고 전했다.

기뻐하는 설영우의 모습.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기뻐하는 설영우의 모습.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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