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드래곤이 출연하는 공연의 티켓 가격이 888만원인 것을 알려져 논란이 커지자 결국 판매를 중단했다.
최근 '매들리 메들리(Madly Medley)' 측은 1% 티켓 가격이 888만원으로 공지했다. 오는 10월 18일과 19일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공연의 VVIP 티켓 가격을 높게 책정해 화제를 모은 것.
'매들리 메들리' 일반 1일권은 11만8000원, 2일권은 14만8000원, VIP 2일권은 24만8000원에 판매됐다. 이런 가운데 1% 2일권은 VIP 티켓의 40배에 달하는 가격인 888만원으로 공지한 것이다.
주최사 측은 1% 티켓 예매자는 다양한 'VIP 특전'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 공연에 가수 지드래곤이 헤드라이너로 나선다고 알려진 만큼 애프터파티 등의 혜택이 예정돼 주목 받았지만 너무나 높은 티켓 가격에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에 '매들리 메들리' 측은 지난 15일 해당 티켓 판매 중단을 공지했다. 주최사 측은 "1% TICKET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우려와 지적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충분하지 않은 안내와 세심하지 못한 준비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해당 티켓은 새로운 관객 경험을 제공하는 프리미엄 티켓으로 기획되었으며, 다수의 해외 페스티벌에서 운영되는 혜택과 서비스를 국내에도 도입하고자 준비하던 권종이었다. 하지만 티켓 금액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혜택과 정보가 충분히 안내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여러 오해가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련 티켓 권종은 추후 면밀히 검토 후 재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현재 1% TICKET은 모든 예매처에서 판매 중단되었으며, 기존 예매자분들께는 개별 안내를 통해 전액 환불이 진행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공연에는 지드래곤, 김창완 밴드, 이센스, 씨잼, 올데이 프로젝트, 김광진, 식케이, QWER 등이 출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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