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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탤런트 이수나 "우울증으로 계룡산에 들어간적 있다"

발행:
이규창 기자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서 공개
사진

MBC 시트콤 '안녕, 프란체스카'에서 '핑크레이디' 캐릭터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중견탤런트 이수나가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공개한다.


이수나는 오는 12월1일 방송될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을 통해 24년전 탤런트 오지명의 주선으로 남편과 결혼에 골인하기까지의 과정과, 이후 24년간의 부부생활에 대해 들려준다.


이수나는 "20년 넘게 권태기 한 번 없이 부부금슬을 자랑했었지만 그동안의 불만이 조용히 쌓여있었는지 3년 전 갑자기 터진 말다툼 후 남편이 나갔다"며 "남편이 3개월 동안 연락 한 번 없었지만 그 땐 나도 전화한 번 하지 않았었다"며 힘들었던 경험도 털어놓았다.


그 후 갑자기 걸려온 전화로 남편의 위암 말기 선고 소식을 알게 된 후 병원에 달려갔을 때 남편의 낯선 여인이 남편의 옆자리를 지키고 있었다며, 이후 극도의 주부우울증에 빠져 계룡산에 들어갔던 일화도 소개했다.


한편 이수나는 이날 방송을 통해 딸 준희양과 함께 현재 위암 수술 후 고향 목포에서 홀로 요양중인 남편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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