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지혜가 남편인 동료 개그맨 박준형에게 받은 '다섯 번의 프러포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프러포즈로 '다이아몬드'를 꼽았다.
오는 29일 첫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극본 윤영미ㆍ연출 장태유)를 통해 드라마 연기에 도전하는 김지혜는 방송에 앞서 23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입담을 과시했다.
무대인사에서부터 "주인공과 3각관계가 됐으면 좋겠다. 이 자리에서 말하면 대본에 반영될까싶어 일부러 무대에 올라 말한다"며 좌중을 웃긴 김지혜는 '가장 기억에 남는 프러포즈'를 묻는 질문에도 재미있는 대답을 내놓았다.
김지혜는 "드라마 제목처럼 박준형에게 '결혼 전에 프러포즈 100번 하라'고 했는데, 한 5번 정도 한 것 같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뭐니뭐니 해도 큰 다이아를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방송국 세트 경리로 일하는 정순(조은숙 분)의 동생 역으로 감초 연기를 선보일 김지혜는 "재미있고 코믹하다. 수다도 많이 떨고 사고치고 다니는 역할"이라며 "아시잖아요, 드라마 감초 캐릭터가 어떤 건지"라고 말해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동명의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101번째 프러포즈'는 오는 29일 '연애시대' 후속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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