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 미스코리아 진 김주희(현 SBS 아나운서)가 미스코리아 왕관을 후배에게 물려주는 기분을 묻자 "시원섭섭하다"고 대답했다.
3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6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만난 김주희는 "섭섭한 마음이 들지만 청출어람이라고 나보다 더 나은 후배가 나와서 이 역할을 잘해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한해동안 미스코리아와 아나운서로 동시에 활동하는데 힘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미스코리아로서 봉사활동 등은 주로 주말을 이용해서 했는데, 방송인으로서 유익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 비키니 의상을 선보여 아나운서 품위 문제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서는 SBS 아나운서팀장이 인터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해 대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왕관을 2006 미스코리아 진 이하늬(서울대 국악과 석사과정)에게 물려주기 위해 무대에 오른 김주희는 "올해 왕관이 작년 것보다 예쁘다"며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사진 =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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