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경 "임채원 향한 15년 짝사랑 이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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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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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탤런트 임채원(34, 본명 임경옥)과 결혼하는 개그맨 출신 연기자 최승경(35)이 예비신부에 대한 15년간의 짝사랑이 이루어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최승경은 25일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1991년 방송한 MBC '고개숙인 남자'에서 처음 보고 반해서 몇차례 만남을 시도했으나 올해 처음 만나게 돼 결혼에 이르게 됐다"며 "결혼날을 잡은 것은 일주일밖에 안된다. 올해 안에 하려고 했으나 식장 잡기가 어려워 '쌍춘년'이 끝나기 전에 내년 2월 2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승경은 "같은 쇼프로그램에 출연하는데 한 주 차이로 못만나서 한 주 뒤에 출연시켜주면 안되느냐고 PD에게 조르기도 했고, 채원씨를 아는 지인에게 '밥 한번 같이 먹게 해달라'고 청탁을 하기도 했다. 채원씨가 KBS '무인시대'에 출연할 때는 채원씨의 뺨을 때린 역을 한 연기자 정의갑에게 항의를 하기도 했다"고 그 동안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이어 "지난 5월에 지방행사가 있었는데, 내가 채원씨를 섭외해주고 나는 사비를 털어서 좇아가 첫 만남을 가졌다"며 "7월에 하와이 연예인 초청골프대회에 채원씨가 간다는 소식을 듣고 안가려다 참가해서 주변에서 이상하게 볼 정도로 구애를 했다. 행사 사회를 보며 '이 여자 너무 예쁘지 않느냐, 나와 결혼을 꼭 할거다'라는 식의 멘트를 날려 눈총을 받기도 했다"고 첫만남을 회상했다.


최승경은 "이후 너무 나를 안만나 줘서 좌절하고 있다가, '한번만 만나자'고 졸라 사적으로 만나게 된 후 3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임채원의 집에 찾아가 '날 좀 믿어달라'고 애원했다"며 "그런 성의가 통했는지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됐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첫키스는 만난지 두달 만에 채원씨의 집앞에서 하게 됐고, 주로 데이트를 채원씨의 집에서 했다"며 "채원씨는 내가 착해서 좋다고 하고, 나도 채원씨가 너무 검소하고 착하고, 어른들에게 싹싹하고 상냥해 이 친구 정도면 우리 부모님에게 잘하지 않을까, 싶어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좋았던 일 많이 생각하면서 살자고 말했다. 아직 정식 프러포즈는 못해서 12월쯤 깜짝 이벤트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내년 2월 2일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신혼집은 서울 성북구 길음동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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