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희 스캔들? "나이 있는데 굳이 숨길 필요없다"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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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겨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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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직도 결혼하고 싶은 여자'(이하 '아결여')의 김민식 PD가 게시판을 통해 쓴 글을 이야기를 꺼냈다. 내용인 즉, 시청률이 낮은 이유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책성 발언에 대해 PD로서 반성한다는 등의 글이었다.


이에 박진희는 "(왕)빛나랑 저랑 그 이야기하면서 한 참 울었어요"라며 "PD님은 정말 저에게 촬영장에서 뿐 아니라 인생의 선배에요. 전 시청률보다 값진 것을 얻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했다.


그리곤 "앞으로 김PD님 하는 어떤 작품이라도 출연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발언, 기사로 나가면 정말 해야 할텐데"라고 걱정하는 기자에게 "정말 그럴 테니 걱정 마시라"라고 말하는 소신, 정말 박진희답다.



-이제 서른이 넘었다. 신영이도 그렇고 박진희도 그렇고.

▶ 내가 20살 때는 '서른 넘었는데 애인 없고 일도 없고 하면 자살해야지' 그랬다. 그런데 서른이 가까워지면서 배우로서는 훨씬 편한 삶을 살고 있다. 그래서 그때부터는 빨리 서른이 넘고 싶었다.


-왜 서른이 넘길 기다렸는가.

▶ 십대 때나 이십 대 때는 정말 일차원적으로 생각했다. 좁은 시야를 가졌다고 해야 하나. 이해되지 않고 용서 안 되는 것들도 많고, 서른이 넘으니 편해졌다.


-그건 성공해서 그런 것이지 않나. 일적으로 성공한 것은 알겠다. 공부도 석사까지 하고, 고학력자다. 근데 연애는 성공했는가. 지금 연애하는 사람이 있는가.

▶ 내가 연애를 성공했는지 안했는지는 모르겠다. 일단 난 지금 연애하는 사람은 없다.


-스캔들도 있었고, 인기 여배우라면 스캔들 홍역은 한 번쯤 다 있는 것 아닌가.

▶(...) 사실 내가 나이도 있는데 굳이 숨길 필요 있겠는가. 어려서 일찍 결혼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에 좋은 남자 나타나면 공개하겠다. (공개 연애?) 두렵겠지만 부럽기도 하다.


-눈이 높은 가보다. 까다로운 것 아니냐.

▶ 예전에는 그럴지도. 하지만 이제는 그 때 그 때 달라요. 이런 남자란 기준은 없다. 사실 만날 기회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다. (아니 학교도 다니고, 연예인으로 멜로 연기하면 감정도 좀 싹트지 않나?) 난 지금까지 연기하면서 연애 감정 느껴본 적 없다. 앞으로는 좀 느껴볼라고. 하하.




-'아결여'에 나오는 연애 테크닉들이 도움이 되긴 할까.

▶ 정말 연애 못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은 만한 드라마다. 커플 예가 많지 않나. 민재(김범 분)이랑 신영이는 그냥 예쁜 커플, 그러나 나이 차도 많이 나고 이뤄지는 데 장애가 있다면, 반석(최철호 분)이랑 다정(엄지원 분)은 코믹한 커플, 나이도 있는 데 좀 순진하다고 해야할까. 상미(박지영 분)과 상우(이필모 분)는 좀 농한 커플. 완전 보고 있으면 농하다. 야한 신들이 자주 등장하는데 정말 굉장하다. 그리고 세 커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부기(왕빛나 분)는 싱글인 것을 즐기는 그런 커플이 되도 그만, 아니도 그만이란 생각을 가지고 사는 여자다.


-다정 캐릭터가 지나치게 결혼에 목숨 거는 것이 부담스럽다. 반면 부기 캐릭터는 여자들의 로망인 것 같은데.

▶ 부기 캐릭터 정말 멋지다. 옷 입고 싶은 것 다 입고, 남자, 만나고 싶은 남자 다 만나고, 그렇게 사는 데 정말 내가 봐도 멋진 것 같다. 흠.. 다정이는 지원 언니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그런가. 하하. 근데 그녀도 이제 짝을 만났으니 더 이상 망가지는 모습은 없을 것이다.


-망가지는 모습이라면 신영 캐릭터도 만만치 않지 않나. 구안와사 촬영 힘들지 않았나.

▶ 초반에 취재 때문에 파주 산 속 헤매고 입 돌아가고 여러 가지 일 있었지만 재밌어서 힘든 줄도 몰랐다. 구안와사 웃기다고 하는데, 글쎄 김민식 PD님이 시트콤을 연출했던 분이라 그런지 재밌는 부분도 진지하게 연기해야 더 재밌다고 말씀하시는 분이다. 진정성이 있어야 웃기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하시는데.


사실 그 장면은 눈물이 나는 장면이다. 연애도 안되고, 취재해 온 방송이 편성도 못 받고, 옛 애인이 결혼하는데 난 다시 싱글이고, 그런데 구안와사가 온 것 아닌가. 웃기기보다 진실성을 더해 그 장면을 촬영했다. 그래서 더 웃겼나 보다. <차량협찬=투어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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