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렁쇠 소년' 윤태웅이 '오! 당신이 잠든 사이'로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28일 공연 관계자에 따르면 윤태웅이 '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 병원의 유일한 훈남 의사로 외로운 환자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는 닥터리 역할에 캐스팅 됐다.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공연계 마이더스 장유정 연출가의 작품으로, 2005년 초연 이후 1800회가 넘는 무대를 올렸으며 대학로 장수 뮤지컬로 손꼽힌다.
윤태웅은 닥터리 역 뿐만 아니라, 환자들의 추억담 속에서 카사노바 버터리, 6.25 전쟁 속 우체부 소년, 동네 양아치 등 다양한 캐릭터까지 도맡아 활약할 예정이다.
연출가 장유정은 "윤태웅은 놓치기 쉬운 감정선 까지도 잡아내서 캐릭터의 감정을 풍부하게 표현할 줄 아는 배우"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윤태웅은 연극 무대와 tvN '롤러코스터'를 통해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배우 인생을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맹연습 중인 그는 노래와 연기뿐만 아니라 탱고 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열정을 쏟고 있다는 후문.
한편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오는 4월 7일부터 15차 시즌을 시작한다. 닥터리 역할에는 뮤지컬 '홍길동', '마법사들', '스켈리두'에서 인기를 모은 여운이 더블 캐스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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