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명품다큐 '지구의 눈물' 시리즈 완결판 '남극의 눈물'의 본편 1회가 11.4%의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 1부 '얼음 대륙의 황제' 편이 11.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이하 동일기준) 수도권 기준으로는 14.3%의 시청률을 보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된 '얼음 대륙의 황제' 편에는 남극의 겨울이라는 극한의 환경에서 누구 하나 밀어내지 않고 공생하며 담담히 생활해가는 황제 펭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겼다. 알을 지키는 황제 펭귄 아빠의 희생과 사랑, 탄생 이후 혹한의 시련을 이겨내는 새끼들의 고군분투, 그렇게 자라난 펭귄들이 털갈이를 마치고 부모가 돼 삶을 꾸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호평에도 불구 본편을 방송한 '남극의 눈물'은 시청률이 지난해 12월 23일 방송된 프롤로그가 기록한 12.1%보다 하락했다. 앞서 방송된 KBS 1TV 다큐멘터리 '프로즌 플래닛'과 동시간대 방송된 김병만의 예능 SBS '정글의 법칙'의 견제가 거세다. 두 프로그램은 이날 각각 12.8%, 12.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백억 예산을 들인 BBC 다큐멘터리인 '프로즌 플래닛'은 '남극의 눈물' 방송 직전 편성돼, 장기간의 촬영기간과 높은 제작비를 들인 국내 화제의 다큐를 견제하기 위한 찬물 끼얹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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