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아들녀석들' 세 아들의 사랑찾기..훈훈한 엔딩

발행:
김미화 기자
ⓒ방송화면캡처
ⓒ방송화면캡처


'아들녀석들'의 세 아들이 모두 진정한 사랑을 찾으며 훈훈한 결말을 맞았다.


24일 오후 방송 된 MBC 주말드라마 '아들녀석들' 최종회에서는 이혼을 준비하던 첫째아들 유현기(이성재 분)커플이 주위의 도움으로 다시 결합했고, 둘째아들 유민기(류수영 분)는 어머니가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여자친구를 소개시키며 결혼을 준비했다. 막내아들 유승기(서인국 분) 역시 아픈 몸 때문에 자신을 떠나려던 전 부인에게 진심을 전달하고 죽기 전까지 함께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최종회에서는 한병국(김용건 분)이 며느리 성인옥(명세빈 분)을 불러 유현기와 다시 재결합을 당부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우정숙(나문희 분) 역시 인옥을 찾아가 그동안의 일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며 아들 현기와 다시 잘되도록 주선했다.


아픈 박미림(윤세인 분)과 약속하고 미국으로 떠난다고 유승기를 속였던 강진(김영훈 분)은 승기를 찾아가 미림이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에 그동안 자신과 아이를 두고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한 미림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졌던 승기는 오해를 풀고 미림을 찾으러 다녔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고 사랑을 키워가던 유민기와 복남(리지 분)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아기자기하게 하게 마음을 표현했다. 두 사람을 설거지를 하다가 애정행각을 했고 복남이 민기의 엉덩이를 토닥거리는 장면을 우정숙에게 들켰다.


복남이 마음에 안 들던 우정숙은 노발대발했지만 복남은 어머니께 애교작전으로 밀어붙이며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했고, 민기는 이런 복남을 대견해하며 남산데이트를 즐겼다.


절로 숨어들어간 미림을 찾은 승기는 자신의 옆에 있어달라고 부탁했지만 미림은 차갑게 돌아섰다. 하지만 승기는 밤새 아파하는 미림의 곁을 지켰다. 미림은 자신의 곁을 지켜주는 승기에게 "보람이와 당신에게 이런 모습 보이기 싫다.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했고 승기는 "너는 아파도 예뻐도 괜찮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죽을 때 죽더라도 죽을 때까지 행복하게 살자"고 말하며 끝까지 미림의 끝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현기와 인옥도 아무도 없는 집에서 다시 함께 밤을 보내며 예전의 부부사이로 돌아갔다.


ⓒ방송화면 캡처


'아들 녀석들' 50회는 세 아들 모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찾는 결말로 마무리 됐다.


지난 해 9월 첫 방송한 '아들 녀석들'은 6개월 동안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세 아들들의 이야기를 그리며 결혼과 이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아들 녀석들'은 종영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아들 녀석들'의 주인공 이성재, 류수영, 서인국 등 세 아들은 명세빈, 윤세인, 리지와 각각 사랑하고 상처 받고 또 치유하는 모습을 그리며 안방극장에서 사랑받았다.


뿐만 아니라 나문희와 박인환, 김용건 등 쟁쟁한 중년연기자들이 극의 중심을 잡아주며 6개월 동안 매끄럽게 드라마를 이끌었다.


'아들 녀석들'은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가면서 예고 없이 갑자기 작가가 교체되는 일이 발생해 우려의 시선을 받기도 했고 중·후반부터는 종편채널 JTBC의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에 밀리는 등 시청률 경쟁에서 악재를 겪기도 했다.


하지만 '아들 녀석들'은 시청률 면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지만 가족드라마를 표방한 수많은 드라마들이 결국에는 불륜과 이혼 등 막장으로 치닫는 것과 달리 계속 막장 없는 가족드라마로 남아 잔잔한 재미를 줬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새롭게 시작하는 '보이즈 2 플래닛'
차은우 '아쉬운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웰컴 25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