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수와 이요원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 '황금의 제국'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을 제안 받고 검토 중이다.
11일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고수와 이요원이 SBS 새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연출 조남국) 남주인공 장태주와 여주인공 최서윤 역으로 각각 출연 제안을 받아 캐스팅 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다.
두 사람의 캐스팅이 확정될 경우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배우들 측은 확정이라는 표현에 대해서는 아직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고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직 여러 가지 부분에 논의가 남아 있고 계약을 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확정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요원의 소속사 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황금의 제국' 시놉시스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이다.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현재 여러 작품의 제안을 받고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황금의 제국'은 지난해 뜨거운 인기를 모았던 '추적자'의 제작진과 배우들이 다시 뭉쳐 기대를 모으는 드라마. 199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 경제사 격동의 20년을 배경으로 욕망의 싸움터에 뛰어든 청년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씨줄로, 국내 굴지의 재벌 가족사와 후계다툼을 날줄로 장쾌하고 비극적인 현대판 서사 영웅담을 그려낼 예정이다.
주인공 장태주는 가난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나 입신양명을 꿈꾸지만 평생을 성실하게 산 아버지의 불운을 지켜본 뒤 욕망의 화신으로 거듭나는 인물. 최서윤은 성진그룹 회장의 둘째딸로, 장태주와의 사랑과 그룹을 지켜야 하는 숙명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한다.
또한 '추격자'의 출연지도 다시 한 번 '황금의 제국'으로 뭉쳐 기대를 높인다. 손현주가 최서윤의 오빠이자 장태주와 협력과 대립을 오가는 회장의 장남 최민재 역을, 박근형이 재벌그룹 회장 최동성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뿜어낼 전망. 또 장신영, 류승수도 캐스팅을 조율 중이다.
캐스팅 작업이 본격화되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황금의 제국'은 '장옥정, 사랑에 살다' 후속으로 오는 7월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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