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키운 딸 하나'의 이태곤이 박한별에게 최재성을 제거한 후 미국으로 떠나겠다고 말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잘 키운 딸 하나'(극본 윤영미·연출 조영광)에서 장하나(박한별 분)는 숙적 설진목(최재성 분)을 검찰에 넘긴 뒤 할아버지 장판로(박인환 분)와 간장 대결을 펼치게 됐다.
오랫동안 서울을 떠나 장고에서 생활하게 된 장하나는 한윤찬(이태곤 분)에게 "당분간 큰형(한윤찬)을 못 보겠다. 다녀올 때까지 잘 계시라"며 작별인사를 전했다.
한윤찬은 "겨루기 들어가기 전에 잠시 얼굴을 봤으면 한다"며 장하나에게 만남을 요청했다.
장하나와 만난 한윤찬은 "설진목에 대한 모든 일이 끝나면 미국으로 갈 생각이다"라며 "미국으로 가서 어머니를 찾은 뒤 그분의 남은 생을 돌봐드리는 것이 내 소망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장하나는 "그럼 모든 일이 끝나면 한국에 큰형이 없는 것이냐"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윤찬은 고개를 끄덕인 뒤 "너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만나자고 했다. 1년 전 사냥장에서 네 대신 내가 총을 맞은 것 때문에 부채감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윤찬은 "네가 아니었으면 난 여전히 고립된 삶이었을 것이다. 이미 너한테 많은 것을 받았으므로 네가 나에게 빚진 것은 전혀 없다"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나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간장 겨루기 역시 잘 해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하나는 한윤찬과 헤어진 후 과거 자신에게 사랑고백을 했던 그의 모습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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