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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성은 좋은데.." KBS·MBC 단막극 시청률 2% '명과암'

발행:
김미화 기자
MBC 단막극 '포틴'과 KBS 단막극 '간서치 열전' / 사진제공=MBC, KBS
MBC 단막극 '포틴'과 KBS 단막극 '간서치 열전' / 사진제공=MBC, KBS


"작품성은 좋은데, 시청률이 안나오네.."


KBS와 MBC에서 야심차게 부활시킨 단막극 시리즈가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지난 19일 자정 방송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2014 웹드라마 '간서치 열전'과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단막극 '드라마페스티벌-포틴'이 호평에도 불구하고 2%대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간서치 열전'과 '포틴'은 각각 2.7%, 2.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간서치 열전'은 웹 드라마로 방송 전 이미 포털 사이트를 통해 주요스토리를 공개했다. '간서치 열전'은 지상파 콘텐츠 최초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선보였고, 공개 1주 일만에 조회 수 60만을 돌파하는 등 주목 받았다.


하지만 실제 방송 후 공개된 성적은 초라하다. 한주완과 안내상, 임호 등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홍길동전'의 결말을 둘러싼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풀어냈으나 시청률 면에서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최근 MBC를 퇴사한 이윤정 PD의 마지막 작품이 된 단막극 '포틴' 역시 기대와 달리 저조한 시청률을 나타냈다.


'포틴'은 일본 작가 이시다 이라의 성장소설 '포틴'을 원작으로 만든 동명의 2부작 드라마. 만 14살 소년들을 전면에 내세워 각기 다른 고민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세상과 부딪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담으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날 방송 된 '포틴'은 천보근 등 아역배우들을 주축으로 내세운 가운데 배우 차태현까지 특별출연해 중학생 아이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그려냈으나, 시청률 2%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단막극은 작가, 연출자뿐만 아니라 연기자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자 짧은 극 속에서 쫀쫀하게 자신의 연기를 펼쳐 낼 수 있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작품성 높은 단막극들이 낮은 시청률로 악전고투하고 있다. 재미와 작품성 그리고 좋은 기획의도까지 갖췄지만 낮은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이처럼 예상보다 훨씬 낮은 시청률로 MBC 방송국 내부에서는 자조적인 반응이 흘러나오고 있다. 아무리 좋은 작품이라도 시청자들이 보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냐는 논리.


많은 사람들이 한편의 단막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또 단막극의 활성화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시청률 저조'로 인해 단막극이 다시 수면 밑으로 가라앉는 일이 생길까 우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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