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지창욱이 '더케이투'의 상대역 윤아와 키스신을 준비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밝혔다.
지창욱은 14일 오전 서울 이태원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아와 연기호흡이 깊어질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지창욱은 "윤아씨와 얘기를 많이 했다. 현장에서 작품 얘기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엔딩의 키스신이 가장 처음에 해외 로케이션 갔을 때 찍은 장면이다"라며 "그때 그 장면을 찍는다는 걸 바르셀로나 공항에 도착해서 알았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며칠 뒤에 키스신을 찍는다고 했는데 당시에는 뚜렷한 대본이 안나왔다. 경치 좋은 공간에서 연인 분위기를 내면서 키스하는 윤하와 안나정도였다. 윤아씨에게 '우리 빨리 친해집시다' 얘기했다. 그게 촬영 사흘 전이었다. 급하게 '윤아씨 말 놓을게요' 이랬다. 작품 외에 서로의 가치관이나 취미, 말도 안되는 인생철학에 대해 얘기하면서 급속도로 친해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지창욱은 "초반에 그런 장면을 찍으니까 서로 편해졌고 부담 없이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연기호흡도 잘 맞았던 것 같다. 서로 의지할 수 있고 편해졌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연기자 윤아에 대해 "아이돌이라는 색깔이 입혀져 있기에 최대한 편견 없이 보려고 했다"며 "윤아씨의 전작을 본 게 없어 다행히 색안경을 끼지 않고 볼 수 있었다. 안나로서 바라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창욱은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더케이투'(THE K2)에서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김제하 역을 맡아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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