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깨비'에서 배우 공유와 이동욱, 유인나가 대면하며 세 사람의 운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데이트를 즐기던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써니(유인나 분)는 치킨집에서 김신(공유 분)과 만나게 됐다. 이후 도깨비와 저승사자, 써니의 만남을 통해 세 사람에게 얽힌 운명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에서 지은탁(김고은 분)은 김신의 가슴에 박힌 검을 빼면 김신이 소멸한다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지은탁은 자신이 그저 도구였다는 생각에 집을 떠나려했다.
집에 돌아온 김신은 지은탁이 짐을 떠났음을 알았고 방방곡곡을 찾아 헤맸지만 지은탁을 찾지 못했다. 저승사자(이동욱 분)는 자신이 김신을 지키기 위해 지은탁에게 검의 비밀을 말했다고 고백했다.
김신은 지은탁을 찾고자하는 마음에 붉은 달을 띄우고 저승사자의 명부를 불태우는 등 인간세상의 질서를 흔들었다. 김신의 행동이 불안해진 유덕화(육성재 분)는 사라진 지은탁을 찾는 것을 도와주겠다며 나섰다.
김신이 애타게 찾은 지은탁은 스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고 있었다. 지은탁은 김신이 지금까지 자신에게 했던 말들을 되새기며 마음 아파했고 지은탁이 생각에 잠겨있을 때에 김신은 지은탁 앞에 나타났다.
김신은 검의 비밀을 말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검을 뽑아주길 원했지만 지은탁은 다시는 만나지 말자며 이별을 고했다. 김신은 지은탁에게 모든 상황을 설명하지 못한 채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지은탁은 일하던 스키장에서 스키 물품들이 쓰러지는 사고를 겪고 정신을 잃었다. 같은 시각 김신은 저승사자가 전해준 명부를 통해 지은탁이 동사의 위험에 처했음을 알고 급하게 지은탁을 찾아 헤맸다.
지은탁은 쓰러져 있는 동안 김신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김신은 지은탁이 자신을 찾자 위치를 알아낼 수 있었다. 지은탁은 김신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고 김신을 향한 사랑을 다시금 확인했다.
두 사람은 따뜻한 포옹으로 화해했고 김신은 지은탁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지은탁은 써니의 치킨집에서 다시 일을 시작했고 대학교에 합격하는 쾌거도 이뤘다. 김신은 그런 지은탁을 축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신은 지은탁을 위해 목숨을 버리려고 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김신은 인간의 간절함이 신의 계획을 바꿀 수 있음을 믿고 방법을 찾아보려 애썼다.
김신과 지은탁은 데이트 중인 저승사자·써니 커플과 대면하게 됐다. 저승사자는 무심결에 써니의 본명 김선을 불렀고 김신은 동생의 이름을 듣고 충격에 빠졌다.
저승사자 역시 써니가 낀 반지가 자신의 손에 닿자 공주(김소현 분)와 왕(김민재 분)의 기억을 떠올리게 됐다. 저승사자는 "대체 왜"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흘리며 써니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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