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의 공효진이 이정은을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에서는 동백(공효진 분)을 위로하는 황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황용식은 정숙(이정은 분)을 고깃집에 두고 돌아온 후 힘들어하는 동백에 "어머니도 저녁 잡수고 계실 거예요. 걱정 말아요"라고 위로했다.
이에 동백은 "아뇨, 엄마는 못 먹을 거예요.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까 그렇더라고요. 내리사랑이라는 게 얼마나 얍삽하고 막강한건지. 자식은 부모를 말려 죽여도 부모님 장례식장에서 어영부영 육계장 한 술은 뜨잖아요. 엄마가 중국 말로도 마마래요. 엄마, 마마, 마더 다 비슷하지 않아요? 무슨 주문 같은 건가봐요. 이제부터는 덕순이(고두심 분), 정숙이, 동백이로 살지 말고 엄마로 살으라는 주문인가봐요. 그렇게 평생 퍼주면서도 그렇게 기꺼이인 거 보면"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