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안재현과 구원이 유치하게 실랑이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극본 안신유, 연출 오진석)에서는 티격태격하는 이강우(안재현 분)와 이민혁(구원 분)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강우는 이민혁이 자신의 차에 취한 주서연(오연서 분)을 태우자 "너 뭐야. 너 뭔데? 너 설마 주서연"이라며 말 끝을 흐렸다. 이에 이민혁은 "물어봐. 나 거짓말 못하는 거 알잖아. 물어보라고. 내가 왜 이러는지"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강우는 "너 주서연 좋아하.."라며 물어보려다 급히 입을 다물었다. 그러자 이민혁은 "왜 묻다 말아? 형 궁금하잖아"라고 답했다. 이강우는 "하나도 안 궁금한데?"라며 눈을 피했다.
이민혁은 "말해준다고"라고 언성을 높였고, 이강우는 "안 듣는다고"라며 실갱이를 벌였다. 이민혁은 일부러 들으라는 듯 "나 주서연 선생님 좋아.."라고 말하려 했다. 그러자 이강우는 자신의 귀를 막고 '산토끼' 노래를 불렀다. 이민혁이 주서연을 좋아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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