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고보결 "김태희, 배울 점 많은 언니이자 선배"(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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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배우 고보결/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배우 고보결/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배우 고보결(32)이 '하이바이, 마마!'에서 호흡을 맞춘 김태희에 대해 "배울 점이 많은 언니, 선배"라고 했다.


고보결은 지난 20일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 종영 인터뷰에서 김태희와 함께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조서우(서우진 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다.


이 작품에서 고보결은 조강화의 아내이자, 조서우의 엄마로 살면서 차유리를 대신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환생한 차유리의 정체를 모른 채, 그녀와 친구가 되기까지 했다. 이후 차유리가 가족들을 떠나기로 결심, 그녀를 대신해 조서우를 잘 키우겠다고 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사진=tvN


고보결은 '하바마'에서 김태희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에 "경력 차이도 많이 나고, 훨씬 선배님이어서 부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선배님한테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태희) 언니가 정말 따뜻한 분이셨다. 저를 잘 이끌어 주셨다. 그래서 제가 감사하게도 언니에게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언니한테는 배울 점도 많았다"며 "감정 연기를 할 때는 상대 배우의 눈, 진심 어린 리액션이 중요한 것 같다. 호흡을 주고 받는데 있어서, 언니가 진정성 있게 맞춰줬다. 언니의 진정성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고보결은 현장에서 김태희의 행동을 회상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현장에서 힘들다고 할 법도 한데, 그런 내색이 한 번도 없었다. 잠도 못 자고 촬영하고 그랬는데, 항상 씩씩하고, 스태프들에게 잘 해주는 모습이었다. '이런 점은 보고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배울 점이 많은 언니이자 선배였다"고 털어놓았다.


고보결은 '하바마'에서 선배 배우들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6회(3월 8일) 방송에서 술에 취한 오민정의 구르기 신을 손꼽았다. 이는 조용하고, 감정 변화가 없어 보였던 오민정의 내면에 밝음과 유쾌함이 있던 장면이었다. 이를 두고 "오민정이 술에 취해서 처음으로 밝은 모습을 보여줬던 장면이다. 구르고, 뛰고, 바람을 느끼는 오민정의 상황이 대본에 있었다. '이걸 어떻게 구르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대학교 때 배운 낙법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이때다" 싶었다. 현장에서 신동미 선배님이 '야, 진기명기 봤다'면서 저를 격려해주셨다. 재미있다고 해주시니까 저도 모르게 신이 나서 촬영을 했다. 대학교 때 낙법을 왜 배우나 했는데, 이렇게 사용하게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하바마'를 통해 김태희, 이규형, 신동미 등 좋은 배우들과 호흡을 할 수 있었다는 고보결. 다음 작품에서는 어떤 배우들과 케미를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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