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바마' 김태희 "명장면? 1부 엔딩서 어깨에 눈 녹을 때"(인터뷰②)

발행:
이경호 기자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의 김태희/사진제공=tvN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의 김태희/사진제공=tvN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태희(40)가 '하이바이, 마마!'에서 1회 엔딩을 명장면으로 손꼽았다.


김태희는 지난 19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 연출 유제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엠아이. 이하 '하바마')에서 차유리 역을 맡았다.


'하바마'는 사고로 가족의 곁을 떠나게 된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 조서우(서우진 분)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고스트 엄마의 49일 리얼 환생 스토리다.


극중 차유리 역을 맡아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던 김태희. 극 초반 코믹하면서도, 짠한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여러 명장면을 남기도 했다.


이런 그녀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1부 엔딩이었다. 김태희는 "1부 엔딩에서 유리가 사람이 되어 강화가 알아보며 스치는 장면이다. 유리가 마지막으로 서우를 눈에 담고 떠나려는 순간, 강화가 나를 보고 놀라 눈을 떼지 못하는데 늘 내 몸을 통과하던 눈이 내 어깨에서 녹는 걸 보고 놀라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tvN


'하바마'에서는 매회 엔딩마다 내레이션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삶을 돌아보게 하는 대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김태희는 명대사에 대해 "너무 많아서 손에 꼽을 수 없는데"라며 에필로그 내레이션 중에 '어떤 고난 속에서도 불구하고 아직 내가 무언가를 먹을 수 있고 사랑하는 이를 만질 수 있으며 숨 쉬고 살아있다는 사실, 이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 나는 죽고 나서야 알았다'를 명대사로 손꼽았다.


이어 "앞으로도 내가 힘든 순간이 오면 이 대사를 기억하며 힘을 낼 것 같다"고 했다. 이는 3회 엔딩에 등장했던 내레이션. 귀신에서 다시 사람이 된 후 차유리를 통해 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인지 깨닫게 한 대사였다.


'하바마'를 통해 엄마이자 딸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삶의 소중함을 안겼던 김태희였다. 작품은 끝났지만, 잔잔한 여운은 이어지고 있다.


(인터뷰③)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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