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남자의기억법' 주석태 "8년째 캣대디..'갑수목장' 사건에 분노"(인터뷰②)

발행:
한해선 기자
배우 주석태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주석태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배우 주석태(44)가 '캣 대디'로서의 일상 모습을 전했다.


주석태는 13일 스타뉴스와 만나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염반장, '붉은 달 푸른 해', '더 뱅커'와 이번 '그 남자의 기억법' 등 많은 작품에서 악역을 선보였던 주석태는 평소 남다른 동물 사랑으로 눈길을 끈다.


오래 전부터 길고양이에게 직접 밥을 주러 다니는 등의 행보로 '캣 대디'란 별명까지 붙은 주석태는 "과분한 별명을 붙여주셨다. 집에선 길고양이 8마리를 키우게 됐는데 다행히 한 마리도 안 죽고 다 살렸다. 파양될까봐 데리고 있다 보니 8마리가 됐다"며 "나보다 더 정성을 들이는 '캣 대디'인 분들이 많다. 나는 소규모로 몇 몇 아이들에게 밥을 주는데 진짜 캣 대디는 엄청 많이 밥을 준다. 나는 '캣 대디 지망생' 정도다"라고 말했다.


배우 주석태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길고양이에게 밥을 준 지 8년 정도 됐다는 주석태는 "길고양이 홍보대사 제안도 몇 번 왔는데, 내가 악역을 많이 했고 인지도가 높지 않아서 아직은 선한 이미지의 많이 알려진 분이 홍보대사를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해 거절을 한 적이 있다. 조금 더 알려지면 나도 홍보대사를 하고싶은 마음"이라며 "점점 고양이들에 책임감이 생겼다. 출연료에서 병원비, 사료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긴하지만 고양이들을 무조건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했다.


주석태는 최근 고양이 학대로 충격을 안겼던 유튜버 '갑수목장 사건'에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수목장' 염반장, 문성호 어벤져스 나서야 정신차리지?"라고 일침한 것. 이에 대해 그는 "너무 분노해 원색적으로 쓸 마음도 있었다. 뭐라도 글을 올리고 싶었는데, 공인의 위치에서 한쪽으로 감정을 치우치게 쓰고싶진 않았다. 보시는 분들에게 여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하고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 지난 13일 종영했다.


주석태는 극중 서연을 죽인 스토커 문성호 역을 맡아 연기했다. 문성호는 과거 편의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정서연(이주빈 분)을 보고 반해 자신과 사랑한다는 망상을 하며 스토커짓을 하다가 뜻대로 되지 않자 서연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다 실패했다. 징역을 선고 받고 치료감호소에 갇혀있다 나온 문성호는 이정훈을 극단적으로 괴롭혔지만, 결국 건물 옥상에서 뛰어내려 식물인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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