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야식남녀'의 이학주가 정일우에게 고백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에는 강태완(이학주 분)이 박진성(정일우 분)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아진(강지영 분)은 박진성과 입을 맞춘 후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다 자신의 가방을 주러 온 박진성과 마주쳤다. 김아진은 "혹시 나 실수한 거 없어? 내가 너무 취했었나봐. 기억이 잘 안 나거든? 나 가방까지 두고 온 거 봐봐"라며 모른척했다.
이후 박진성은 김아진에게 키스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박진성은 "기억 안 난다는 말, 진짜 아니지? 어제일 말이야. 미안하다. 나도 잘 모르겠어.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한 건지. 그리고 네가 한 말에 대해서 아무런 대답도 못 해줘서 정말 미안해"라고 말했다.
한편 강태완은 박진성에 대한 감정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자신을 위해 도시락까지 싸온 박진성을 보며 자신의 마음을 숨기기 힘들어진 것.
박진성이 경찰서에서 한 말은 강태완이 움직이게 했다. 박진성의 가게에 박진성의 성 정체성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손님들이 찾아왔고 박진성과 김아진, 강태완은 싸움에 휘말렸다. 이에 대해 박진성은 "저 절대로 합의는 안 해요. 어떤 일이 있어도 끝까지 싸울 겁니다. 그렇게 진행해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전 저 사람들한테 이런 대접을 받을 이유가 없거든요"라며 자기 생각을 밝혔다.
강태완은 박진성의 술을 가지고 가게를 찾아갔다. 강태완은 "시인 랭보가 동성 연인한테 고백할 때 이 악센트를 마셨대. 난 절대로 이 술을 마실 수 있는 날이 올 줄 몰랐어. 고등학교 때 한 애가 동성애자라고 고백했을 때 어떻게 됐는지 난 봤어"라며 말문을 열었다. 강태완의 고백을 눈치챈 박진성은 자신이 동성애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려 했다.
그러나 강태완은 자신의 마음을 계속해서 풀어놨다. 강태완은 "그때부터였어. 절대 남들한테 들키지 말자. 전에 해줬던 바닷가재 얘기 그거 내 얘기다. 겉이 딱딱해질수록 내 안에 나약한 마음이 내가 누군지도 모를 정도로 나를 고통스럽게 만들더라고.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 못하고 평생 그렇게 숨어 살았어. 나 게이야. 나 형 많이 사랑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