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정해인·유승호..12월 드라마 대전 승자는 누구?[★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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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지 기자
배우 이동욱, 정해인, 유승호 /사진=tvN, JTBC, 스타뉴스
배우 이동욱, 정해인, 유승호 /사진=tvN, JTBC, 스타뉴스

배우 이동욱, 정해인, 유승호 등 화제성이 대단한 주연들이 대거 등장한다. 로맨스는 물론 사극, 판타지, 현대물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여러 작품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2021년 마무리를 앞두고 총 다섯 작품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믿고 보는 연출진들과 배우들의 등장은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도 한다. 올 한해를 뜨겁게 마무리하고 또 2022년을 활짝 열 작품들을 살펴봤다.


◆ 나쁜 놈과 미친놈의 대결, '배드 앤 크레이지'


17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극본 김새봄, 연출 유선동)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동욱 분)이 정의로운 '미친 놈' K(위하준 분)를 만나 겪게 되는 인성회복 히어로 드라마다. 앞서 이 작품은 OCN 드라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경이로운 소문'의 유선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화제다.


이번 작품에선 이동욱과 위하준의 만남이 관점 포인트다. 이동욱은 드라마 tvN '도깨비', '구미호뎐' 등을 통해 판타지의 느낌을 잘 살린 연기로 호평받았다. 위하준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으로 이목을 끈 바 있다. 두 남자의 화끈한 만남이 어떻게 이뤄질지 주목된다. 앞서 제작발표회 당시, 이동욱은 "'우리는 하나'라고 할 정도로 호흡이 잘 맞았다"며 "위하준 배우가 워낙 열린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서 내가 어떤 의견을 내든 잘 들어줘서 같이 호흡을 맞추는데 있어 편했다. 위하준 배우에게 고맙다. 저희 브로맨스 믿고 보셔도 된다"라고 전했다.


두 사람 외에도 한지은, 차학연, 성지루, 차시원, 이화룡 등 신선한 연기를 하는 배우들이 모여 합을 이룰 예정이다.


◆ '도깨비'와 다른 '불가살'


18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극본 권소라·서재원, 연출 장영우)은 죽일 수도, 죽을 수도 없는 불가살(不可殺)이 된 남자가 600년 동안 환생을 반복하는 한 여자를 쫓는 슬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다. 한국형 크리쳐 물이란 점과 이진욱의 조합이 크게 눈에 띈다.


앞서 일각에서는 '불가살'이 tvN 드라마 '도깨비'와 일부 설정이 겹친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장영우 PD는 "'도깨비'를 한 김은숙 작가님, 이응복 감독님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들이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사실 설정은 '불가살' 속 귀물들은 한국 설화에서 가져왔다. 그래서 한국적 설정을 살려보는 취지로 만들었다. 다른 부분을 짚자면, 배우들이 말할 때도 반전이나 서사가 많아서 얘기를 못할 것이다. '도깨비'는 멜로 위주라면 '불가살'은 가족 관계의 변화가 크다. 감정도 많이 변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도 크게 자신감을 드러내며 과연 어떤 판타지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배드 앤 크레이지', '불가살', '설강화' /사진제공=tvN, JTBC

◆ 역사왜곡 논란 오명 '설강화'


18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설강화 : snowdrop'(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이하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대학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명문대생 수호(정해인 분)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여대생 영로(지수 분)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MBC 드라마 '봄밤'과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아름다운 멜로를 그려낸 배우 정해인이 또 한번 멜로에 도전한다. 또한 블랙핑크의 멤버 지수도 출연해 화제가 됐다.


다만 '설강화'는 역사왜곡 논란이 일었다. 당시 일각에선 극 중 수호가 운동권 학생으로 위장한 남파 간첩이라는 설정, 안전기획부 팀장 캐릭터가 미화된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JTBC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조현탁 PD는 논란을 언급하며 "1987년도 배경을 두고 있지만 당시 사회적 상황 외 가상 창작물이다. 이런 창작한 이유는 수호와 영로의 청춘 남녀 사랑이야기에 포커싱돼 있기 때문이다. 이 외 다른 건 가상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과연 첫 방송 이후 오명을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한 사람만' /사진제공=KBS, JTBC

◆ 청춘 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오는 20일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를 그린다. 배우 유승호, 혜리, 변우석, 강미나 등 떠오르는 혹은 믿고 보는 청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달콤하면서도 귀여운 사극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특히 KBS는 최근 '연모'를 통해 드라마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 바 있다. 월화드라마에서 연이어 내는 청춘 사극으로 KBS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짙은 워맨스 그릴 '한 사람만'


오는 20일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한 사람만'(극본 문정민, 연출 오현종)은 호스피스에서 만난 세 여자가 죽기 전에 나쁜 놈 '한사람'만 데려가겠다고 덤볐다가 삶의 진짜 소중한 한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 휴먼멜로드라마다. 안은진, 강예원, 김경남을 비롯해 조이, 고두심, 장현성 등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는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다.


앞서 '한 사람만' 측은 "항상 외로웠던 인숙(안은진 분), 세연(강예원 분), 미도(박수영·조이 분) 죽음을 기다리는 곳이 아닌 사는 곳 '아침의 빛'에서 어떤 다채로운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게 될지 이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지켜봐 달라"고 전한 바 있다. 짙은 워맨스가 그려질 '한 사람만'이 과연 JTBC 드라마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해볼만 하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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