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에서 장서희가 오창석에 한지완을 정리하라고 말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 설유경(장서희 분)은 결혼식 당일 신부 정혜수(김규선 분)를 버리고 주세영(한지완 분)을 택한 강지호를 따로 불렀다.
설유경은 강지호에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두 아이가 마음에 들만 하네요. 강지호 검사"라고 말했다. 강지호는 '두 아이?'라며 의문을 가졌다. 설유경은 "한 명은 주세영 내 딸인 거 알죠?"라고 물었다. 강지호는 "네"라고 답했다. 설유경은 "나머지는 결혼식장에서 신랑이 도망쳐서 홀로 남겨진 가여운 정혜수"라고 알렸다.
강지호는 "혜수가 얘기하던 보육원 시절 후원자가 상무님입니까?"라며 놀랐고, 설유경은 "맞아요"라며 고층 건물 안에서 하늘을 쳐다봤다. 설유경은 "저 하늘 끝까지 올라가려면 얼마나 걸릴까요? 오래 걸리겠죠? 어쩌면 하늘 끝 언저리도 못 닿아보고 이번 생 끝낼지도 모르죠"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건넸다.
이어 설유경은 "저 아래로 추락하는 건? 빛의 속도겠죠? 요즘 얘들 말로 순삭. 우리 세영이 강검사한테 어느 쪽일까? 비상? 아니면 추락?"이라고 전했다. 강지호는 "세영이를 사랑합니다. 세영이도 저를 사랑합니다. 결혼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설유경은 "세영이도 생각이 같아요? 그 약속이 진심이라면 유인하(이현석 분)와 파혼부터 해야겠네? 근데 왜 난 아무 말도 못 들었을까? 결혼은 세영이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천하그룹과 주 지검장 집안과의 약속을 깨는 건데 그게 어디 쉽겠어요?"라며 결혼을 반대했다.
그러면서 "비상과 추락 둘 중의 한 표를 던진다면 안타깝게도 난 추락 쪽이에요. 세영이 하고 정리하세요. 유인하와 혜수가 알아차리기 전에 내 조언 받아들인다면 나도 강검사가 하나 원하는 거 내어주죠. 천하그룹 특별 수사 깔끔하게 정리하게 해줄게요"라고 단호히 말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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