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두의 계절' 김정현, 천방지축 츤데레 매력..연기 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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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사진='꼭두의 계절'
/사진='꼭두의 계절'

'꼭두의 계절' 김정현이 천방지축 꼭두에 완벽하게 빙의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된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극본 강이헌 허준우·연출 백수찬 김지훈, 제작 피플스토리컴퍼니, 스토리티비) 3, 4회에서는 꼭두(김정현 분)가 한계절(임수향 분)에게 90일간의 계약 연애를 제안했다.


오현(김정현 분)과 설희(임수향 분)의 애달픈 전생을 기억하지 못하는 꼭두는 유일하게 남은 단서 석남꽃 반지에 새겨진 '설희'를 수 세월에 걸쳐 찾아다녔다. 이에 계절이 자신의 저주를 풀어줄 운명의 상대라고 짐작한 꼭두는 그에게 병원 건물을 선뜻 내어주거나 돈벼락을 맞게 해주는 등 뭐든 다해주는 '만능 썸남'이 됐다.


이후 꼭두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계절과 더욱더 가까워졌다. 9시 9분만 되면 저주 소리에 시달리던 꼭두는 귀를 막아준 계절 덕분에 처음으로 고요한 세상을 경험했다. 이에 꼭두는 계절에게 '소음 제거기'라는 애칭을 붙여주며 서서히 마음을 열었다.


또 4회 엔딩에서는 꼭두가 바다에 빠진 계절을 구하러 구세주처럼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두 사람의 모습이 과거 오현과 설희의 모습으로 오버랩되는 됐고, 꼭두가 계절과의 입맞춤으로 계절이 곧 설희임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져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김정현은 천방지축 캐릭터인 꼭두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표현하며 연기 포텐을 터트리고 있다. 앞서 선보였던 도진우(김정현 분), 오현과는 차원이 다른 하이 텐션으로 극의 재미를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꼭두의 매력을 표현하고 있는 김정현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한편 '꼭두의 계절'은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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