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부탁해' 이승윤 "무뚝뚝? 로맨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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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기자
개그맨 이승윤/사진=최부석 기자
개그맨 이승윤/사진=최부석 기자


개그맨 이승윤이 무뚝뚝한 아버지가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윤은 27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공개홀에서 설 파일럿 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사람들이 제 첫인상을 보면 무뚝뚝하다고 생각하는데 알고 보면 제가 동네에서 제일가는 로맨티스트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이번 프로그램 출연으로 원래 저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프로그램의 장점에 대해서는 "임신이 기쁜 일인데 얘기 하는 게 꺼려지는 것 같다. 그런 선입견을 과감하게 깨려고 했다. 우리가 얼마나 태교에 대해 잘못된 상식을 알고 있는지 깨달았고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윤은 "첫 녹화를 마치고 유익하다고 생각했다. 튼튼이(태명)가 6개월째인데 요즘 태동이 많아졌다. 태반을 매트삼아 운동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버지로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승윤은 시청률 공약으로 "시청률이 잘 나오면 만삭 화보를 촬영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승윤은 지난해 12월 아내의 임신소식을 공개했다. 당시 이승윤의 아내는 임신 15주차였다.


'엄마를 발표해'는 KBS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준비한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다. 프로그램은 아이의 탄생을 기다리는 실제 부부와 함께 임신, 태교, 출산 등 육아과정에 대해 따뜻한 얘기를 나눈다.


강원래 김송부부, 여현수 정혜미 부부, 김현철 최은경 부부, 송호범 백승혜 부부가 출연하며 박지윤, 김준현, 성대현이 진행을 맡는다.


한편 '엄마를 부탁해'는 30일 오후 8시20분, 2월6일 오후 9시 2부작으로 방송된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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