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이 방송 녹화 도중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과 배우 박상아의 결혼 비화를 털어놨다.
강용석은 2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TV조선의 '강적들-전두환 가(家)의 비밀'에서 과거 전재용 씨의 이혼 상담을 했었다고 밝힌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 참여한 강용석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 씨의 결혼과 관련된 이야기를 술술 풀어냈다. 박은지와 김신영은 강용석이 털어놓은 상세한 뒷이야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옆에 있던 김성경은 "(두 사람의 관계를)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강용석은 "과정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담당 변호사였다. 2003년인가 전재용이 나를 만나서 탤런트 박상아랑 좋아서 결혼하고 싶은데 아내가 이혼을 안 해준다고 상담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재용과 박상아의 관계가 밝혀진 계기에 대해 "2003년 전재용이 비자금 문제 때문에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당시 비자금을 추적하다 박상아와 박상아 어머니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이 포착되면서 공식적으로 불거졌다"고 설명했다.
강용석의 폭탄 발언에 다른 출연자들은 걱정을 했다. 강용석은 "세월이 10년이 지났고, 수임료를 받지 않아 내 마음대로 얘기할 수 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뿐만 아니라 강용석은 "전재용이 고소를 하더라도 그동안 고소만 했던 내가 고소를 당하기도 한다면 화제가 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다.
김성희 기자shinvi7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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