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교양프로그램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이 MC등장 없이 방송을 재개했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지난 20일 결방했던 '동물농장'은 2주 만인 27일 방송을 재개했다. 동물들이 주인공인 교양프로그램임을 감안, 정상방송 됐지만 신동엽, 정선희, 김생민, 장예원 등 스튜디오의 MC들 없이 성우들의 음성이 들어간 영상만 방송했다.
방송 중간 웃음과 재미를 담당하는 MC들의 코멘트 대신, 동물들의 모습만을 보여주며 방송을 톤다운 시킨 것. 이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는 뜻을 표하는 제작진의 배려로 읽힌다.
한편 이날 방송된 '동물농장'에서는 수리부엉이 이야기와, 사자 개 장오의 사연 등이 방송됐다.
김미화 기자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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