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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TV]'택시' 황석정, 솔직·담백 입담..조미료 없었다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tvN
/사진제공=tvN


배우 황석정의 입담은 솔직하고 담백했다. 조미료 하나 없이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는 '식샤를 합시다2 스페셜-서현진, 황석정'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서현진과 황석정의 거침없는 입담 대결이 '택시'를 시청하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황석정이 쏟아내는 인생 비하인드 스토리는 '웃음 릴레이'였다. 꾸밈없이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놓는 그녀의 에피소드는 웃지 않을 수 없었다.


황석정은 28살 첫 키스를 한 사연부터, 남자친구의 연극무대 난입, 성형고백 등 자체 폭로로 웃음을 자아냈다.


대학 시절 첫 남자친구의 연극무대 난입으로 도망을 다녔다고 털어놓은 황석정은 1년 동안 아무하고도 연락을 하지 않고 혼자 누워서 살았다고 고백했다. 지금은 추억이 된 그녀의 괴로운 연애는 누구나 쉽게 맛 볼 수 없는 현실이었다.


배우로 살면서 경험한 에피소드 또한 황석정 특유의 당찬 말투로 배꼽을 빠지게 했다. 특히 간첩 연기 중 몸에 밴 북한 말투로 태기 기사를 떨게 했던 사연은 웃으면 안 됐지만 웃을 수밖에 없었다.


황석정은 자신의 어머니와 일화도 과감히 털어놓았다. 그녀는 어머니가 딸의 연기 생활을 반대했었다면서 '인간쓰레기'라고 표현한 어머니를 디스 하기도 했다. "어떻게 이렇게 역전이 될 수 있지"라는 어머니의 막말을 공개한 그녀는 "요즘에는 어머니가 '석정아, 네가 참 고생이 많구나. 엄마가 참 고맙다. 70만 원만 보내다오'라고 하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형수술 사실도 밝혔다. 눈 성형 수술을 했다는 그녀는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성형수술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성형수술보다 "깨어나니 눈이 달라졌다"라며 "아빠가 물려준 걸 엄마가 바꿨다"는 황석정만의 솔직한 화법은 매력이었다.


황석정은 '택시'를 통해 자신을 포장하고 가꿀 수 있음에도 불구, 오직 한 길로 달렸다. 조미료 없이 만들어 낸 그녀의 입담은 아슬아슬함이 있었다. 또한 가식 툭툭 내던지는 말은 쫄깃한 느낌을 자아냈다. 화통해서 시원하고, 그래서 더 맛있는 황석정의 입담이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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