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SBS연예대상서 기사회생..13관왕 달성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국민 MC' 유재석이 2015 SBS 연예대상으로 기사회생 했다. 그리고 대상 수상만 통상 13관왕이라는 업적을 달성했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 2015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김병만과 함께 대상을 공동 수상했다.


매년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유재석. 그는 지난해 KBS 연예대상,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대상 2관왕의 업적을 달성한 유재석이었지만 올해는 수상을 장담할 수 없었다.


지난해 유재석의 활약은 예능 MC들 중 단연 으뜸이었다. 그 결과, KBS와 MBC의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존재감과 입지를 입증했지만 올해는 그에 맞서는 예능인들이 많았다. 또한 프로그램이 시청률 면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해 대상 수상이 쉽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KBS에서는 '해피투게더3'의 계속되는 시청률 부진으로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이휘재에게 대상을 넘겼고, MBC에서는 '무한도전'으로 꾸준히 인기를 끌었지만 김구라의 다작에 대상의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SBS에서도 유재석의 대상 수상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가 출연 중인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지난 4월 김구라와 MC를 맡은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의 시청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이에 유재석이 대상 후보임은 맞지만 대상 수상자로 무대에 서기까지 안심할 수 없었다.


SBS에는 매주 시청률, 화제가 되고 있는 '정글의 법칙'을 이끄는 김병만이 있었기 때문에 유재석의 대상 수상이 쉽다고 생각할 수 없었다. 김병만을 축으로 한 '정글의 법칙'은 매회 시청률, 화제를 모으며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기 때문이다. 또 김병만이 새롭게 선보인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도 꾸준히 관심을 모으며 유재석의 벽을 넘기에 충분했다.


SBS 연예대상 대상 발표에서는 유재석, 김병만의 이름이 불렸다. KBS, MBC에서 대상 수상에 실패했던 유재석은 이번 공동 수상으로 데뷔 후 대상 13관왕(2005년 KBS 연예대상,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 2008년 SBS 연예대상, 2009년 MBC 연예대상과 SBS 연예대상, 2010년 MBC 방송연예대상, 2011년 SBS 연예대상, 2012년 SBS 연예대상, 2013년 제49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 2104년 KBS 연예대상과 MBC 방송연예대상)을 달성했다.


유재석의 대상은 시청률 저조라는 상황에서 이뤄낸 값진 결과다. "동시간대 1등 꼭 해내겠다"는 그의 수상 소감이 2016년에는 꼭 이뤄져 시청률, 화제성 모두 잡은 '국민 MC' 유재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키, 정규 3집 'HUNTER'로 컴백
한국 첫 내한한 팀 '웬즈데이'
'악마가 이사왔다' 이상근 감독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소녀시대 총출동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BTS→TXT→CORTIS 빅히트 6년만 新보이그룹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파격 빅딜' 한화, '최다 안타' 손아섭 영입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