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 출연 중인 가수 미나의 엄마 장무식 씨가 94세 시어머니와 기 싸움을 벌인다.
20일 '모던 패밀리' 측에 따르면 오는 21일 방송에서는 2세 연하의 배우 나기수 씨와 최근 재혼식을 올린 장 씨의 70대 신혼생활이 공개된다.
나기수와 시어머니가 살고 있던 아담한 아파트로 들어와 시집살이를 자처한 장 씨는 최근 녹화에서 아침부터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시어머니에게 문안 인사를 드렸다.
이어 연로한 시어머니를 위해 건강식으로 구성된 특별한 점심 식사를 제안했지만, 늦은 아침을 먹은 시어머니는 "안 먹어"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조금이라도 드시라"는 몇 차례의 권유에도 시어머니가 고집을 부리자 약이 오른 장 씨는 "어머님은 연세가 드셨으니까 이제 며느리 말 좀 들으세요"라고 기 싸움을 벌였다.
장 씨가 "어머니가 고집이 세셔서 아들도 고집이 세다"고 불평한 후 잔소리가 시작되자, 이를 VCR을 지켜보던 MC들은 "미나 어머니의 고집이 더 장난이 아니다"고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시어머니와 기 싸움을 벌이면서 점점 더 끓어오르는 '그러데이션 분노'를 드러내는 장무식과 불리할 땐 못 듣는 척 하다가도 결정적일 때 며느리의 말을 받아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한 편의 시트콤처럼 펼쳐지며 배꼽을 잡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오후 11시 방송.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