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밤' 설리, 바뀐 트렌드에 '행복'.."자괴감 들때도 있었는데"[★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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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송 인턴기자
/사진=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캡처
/사진=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 캡처


'악플의 밤'에서 설리가 바뀐 트렌드에 대해 행복함을 드러냈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는 게스트로 모델 송경아와 가수 자이언트 핑크가 출연해 자신의 악플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설리는 SM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설리는 "'서동요'라는 드라마를 찍고 SM에 캐스팅이 됐어요. 당시 연습생이 너무 많으니까 당분간 뽑지 말자는 기간이었는데, 이수만 선생님이 제가 '서동요'에서 노래, 춤, 연기를 하시는 것을 보고 '내가 아무리 연습생을 뽑지 말자고 했어도 이런 애는 뽑아야지'라고 하셨대요"라고 전했다.


또한 설리는 언젠가 봤던 "못 배운 애가 소신이 있으면 저렇게 됨"이라는 댓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얘기했다. 설리는 "제가 못 배운 걸 약간 인정을 하나 봐요. 다른 악플에는 화가 안 나는데 (이 악플에는) 화가 나더라구요. 예능('악플의 밤')에 나와서 저의 생각을 정확하게 얘기하는 게 처음이잖아요. 사실은 '내가 꼰대처럼 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못 배운 건 맞는데 좀 더 공부를 해야겠더라구요"라며 소신을 전했다.


이에 신동엽은 "조금 서툴러도 진짜 자기 생각을 갖고 있는 게 훨씬 멋지고 중요한 거예요"라며 설리에게 응원의 말을 건넸다. 설리는 "그 순간 그 악플러한테 말린 것 같더라구요. '정신 차려야지'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라고 얘기했다.


한편 송경아는 요즘 트렌드가 66사이즈 모델부터 작은 키의 모델까지 다양한 개성을 가진 모델들이 함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설리는 "요즘에 그런 트렌드가 좋은 것 같은 게 원래는 작은 옷 사이즈에 내 몸을 맞춰야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그게 자괴감이 들 때도 있었었는데"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숙은 설리를 쳐다보며 "말랐잖아"라고 한탄했다. 설리는 "항상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옷을 가져오면 예쁜 옷을 입기 위해 내 몸은 언제나 마르게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는 거예요. 그래야지 모든 시즌 옷을 '슉슉' 입을 수 있으니까"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송경아는 "우리나라는 옷이 특히 작게 나와요. 외국이랑 비교하면 한 치수 차이가 나요. 우리나라가 그런 치수에 대해 더욱 빡빡하죠"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도 설리는 자신의 소신을 전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악플에 대해 인정할 건 인정했으며, 오히려 자신을 성찰해보기까지 했다. 또한 과거에 힘들었던 에피소드를 전하며 솔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리는 그동안 많은 구설수에 오르내리는 등 다양한 일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소신을 꺾지 않고 나아가는 설리가 앞으로는 어떤 이야기를 털어놓고 의견을 전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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