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져도 멋있는 이병헌!"
배우 이병헌이 4년만에 돌아오는 'SNL코리아'의 포문을 연다.
4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SNL코리아'가 첫 방송된다. 이날 방송은 이병헌이 호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코너에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길 예정이다.
첫 방송에 앞서 'SNL코리아' 제작사 에이스토리 안상휘 본부장은 스타뉴스를 통해 이병헌의 활약을 예고했다.
먼저 안상휘 본부장은 최근 녹화를 마친 이병헌의 활약에 대해 "정말 잘 했다. 진짜 '연기의 신'이구나 했다"면서 "망가져도 멋있는 배우였다. 이병헌은 이병헌이었고, 고품격 코미디쇼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 본부장은 'SNL코리아'에서 이병헌이 함께 할 코너에 대해선 "시의성을 살린 콩트도 있고, 셀프 디스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병헌의 대표 짤 중에 하나인 '건치 댄스'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귀띔했다. 이병헌의 신구 레전드 짤 탄생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안상휘 본부장은 이병헌과 촬영 후기에 대해 "정말 대단한 배우다. 촬영 전에 대본, 연기 고민을 엄청나게 했다"면서 "'예능 하나 하는데 이렇게까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노력을 많이 했다. 존경심이 생길 정도였다. 그래서 이번 'SNL코리아' 1회는 오롯이 '이병헌의 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병헌이 '레전드를 만들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었다. 그리고 촬영 후에 '레전드 되겠냐?'고 물었다. 촬영 당시 모습을 떠올리면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레전드"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안상휘 본부장은 이병헌과 신동엽의 호흡, 다른 크루들과의 호흡도 만족해 했다. 안 본부장은 "신동엽의 과장된 코믹 연기와 이병헌의 리얼 정극 연기의 조합이 굉장했다. 다른 크루들과의 호흡도 대단했다"면서 "녹화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SNL코리아' 1회부터 '레전드'를 예고한 이병헌. 그의 섭외 과정에 대해 안상휘 본부장은 "신동엽, 이병헌에게 출연 요청을 많이 했다. 신동엽이 신동엽이 문자 메시지도 보내고, 눈물도 글썽이고 그랬다"며 "섭외 과정에서 과거 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병헌 섭외를 간절히 바라는 내용이 담긴 사진, 그리고 손편지 등으로 섭외를 부탁했다"면서 공들여 섭외했음을 설명했다.
'SNL코리아'의 '레전드 호스트'를 예감케 하는 이병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이병헌의 코믹 연기가 펼쳐질 'SNL코리아'다.
한편, 'SNL코리아'는 신동엽을 필두로 안영미, 정상훈, 김민교, 권혁수, 김민수, 웬디(레드벨벳 ), 차청화, 김상협, 주현영, 이소진 등이 크루로 합류했다. 총 10회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방송된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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