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공효진과 이천희, 전혜진이 환경 보호를 위해 플라스틱 줄이기에 나섰다.
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무해하게'에서 공효진은 "우유는 팩에 담겨 나오는데 물은 왜 플라스틱에 담겨 나오나"라며 생수 회사에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를 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천희는 생수 회사에 전화해 "생수병을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팩으로 만들면 안 되냐"고 물었다. 그러나 생수 회사 직원은 "플라스틱 경량화 등은 추진하고 있지만 대체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이어 이 직원은 "여러 유통 단계를 거치는 과정에서 물 보존을 가장 잘 하기 위해선 페트병을 대체할 재질을 찾지 못했다"고 말하며 플라스틱을 종이팩으로 대체할 수 없는 이유를 밝혔다.
이후 공효진과 전혜진이 번갈아가며 여러 업체에 전화했으나, 구체적으로 계획을 가진 곳은 없었다. 마지막으로 전화한 곳에서 직원은 "가장 큰 문제는 비용이다. 생산 비용이 상승하며 소비자 단가가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유일하게 종이팩 생수를 판매하는 생협과 협업하기로 했으나, 샘플을 받으러 서울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고민에 빠졌다. 이에 공효진은 "지인을 섭외해보겠다"며 절친한 엄지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공효진은 엄지원에게 전화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한 번 도와 줘. 주소 보낼테니 침낭이랑 칫솔, 반려견 데리고 와 줘"라고 부탁했다. 이에 엄지원은 한 걸음에 달려와 공효진에게 과자와 침낭 등 선물을 내밀었다. 공효진은 그런 엄지원과 포옹을 나누는 것으로 우정을 나눴다.
엄지원은 침낭을 함께 설치하고, 타프 등 생존용품은 물론 종이팩 생수 샘플까지 챙기는 것으로 지원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효진은 "언니밖에 없어"라며 웃었고, 전혜진, 이천희 부부는 "정말 좋다"며 행복해했다.
세 사람은 엄지원의 등장에 '텐션'이 올라갔다. 공효진은 "왜 이렇게 신나지"라며 좋아했고, 이천희는 "근데 진짜 대단하다. 어떻게 여기까지 오시냐"며 신기해했다. 공효진은 "우리(사이)가 그렇다"며 엄지원과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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