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이찬원의 요리로 영탁과 장민호, 이찬원이 외딴 섬에서 꽃게 파티를 벌였다.
1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영탁, 장민호, 이찬원의 섬 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세 사람은 기상 악화로 바다에 들어가 식재료를 구할 수 없게 되자 우울함을 숨길 수 없었다.
장민호는 "이딴 식으로 가다간 다음 끼니를 때우지 못할 수도 있겠다"라며 "이게 뭡니까"라며 꼬질꼬질해진 발바닥을 공개했다.
이찬원 또한 "너무 배가 고팠는데 최악이었죠"라며 울적해 했고 영탁은 "우리 밥 먹은 지 몇 시간 지났지"라며 눈망울이 촉촉해졌다.
이대로 굶을 수 없다고 생각한 장민호는 "일단 불이 있으니까 밤을 구워 먹자. 지금 목 관리해야 된다. 삼도 있다는데 그걸 좀 끓여 먹으면 어떨까"라며 콘서트를 앞두고 목 관리에 나섰다.
이튿날 세 사람은 바다가 잦아들자 바다에 묶어둔 통발을 꺼냈다. 걱정과 달리 통발에는 각종 어류가 가득했고 세 사람은 장어 요리, 꽃게 요리에 돌입했다.
특히 요리를 잘하는 이찬원은 장어 손질부터 직접 만든 장어 양념장, 꽃게탕까지 해내 '이 장금'이란 별명을 얻었다. 영탁은 가마솥 밥에 도전했고 장민호는 꽃게찜을 하기 위해 꽃게를 손질했다.
요리 후 가장 먼저 꽃게탕을 맛본 장민호와 영탁은 말없이 계속 먹기만 하다 감탄했고 영탁은 "제가 안동 출신이라 안동에 매운탕을 엄청 먹으러 다녔는데 비교가 안 된다"고 했고 장민호는 이찬원에게 "네가 아까 고추장을 많이 넣어서 그래"라며 칭찬했다.
장어 소스를 맛본 영탁은 너무 맛있어서 말문이 막혔다. 영탁은 "여기 와서 이렇게 호화로운 음식을 먹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했고 장민호는 "우리는 아무것도 못 해 먹을 줄 알았는데"라며 다시 기분이 좋아졌다.
세 사람은 지난밤의 우려와 달리 섬 라이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몸은 고되도 느낌 있다. 또 한 번 더 오자. 그땐 동원이 데리고 오자"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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