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은이 남편 이천수와 갈등에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살림남 이천수의 가족이 첫 등장해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천수는 딸에게 삐쳐 3일 동안 가족들과 만나지 않는가 하면 자신의 모니터가 깨졌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넌 집안일하는 사람이 이런 걸 체크 못하고 뭐 하는 거냐"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아이들 앞에서도 마찬가지로 큰 소리를 내며 화를 냈다.
이에 심하은은 "기분이 나쁘거나 화가 나면 1분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소리를 지르는 게 문제다. 아이들 앞에서 창피하지도 않냐"라며 "주은이와 대화 좀 하고 소리 지르는 것도 줄였으면 좋겠다. 주은이도 상처받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천수는 "내가 표현을 잘 못하는 것뿐이다"라면서도 "모든 문제는 나한테 뒤집어 씌운다. 가장으로서 나는 외롭고 힘들다. 너희는 나를 생각조차 안 한다"라고 말해 대화의 간격이 좁혀지지 않았다.
이러한 이천수의 모습에 심하은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남편의 말투 때문에 내가 느끼는 오만 가지 감정들이 결국 상처가 된다"라고 털어놨다.
이천수는 "제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지붕 안에 살지만 그냥 두 가족 느낌이 든다. 가족들에게 스며들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고 가슴이 너무 아픈데 나만 생각했던 좋은 남편, 아빠가 아닌 소통 많이 하는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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