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가수 KCM이 본인의 노래 '듣고 싶을까'가 원래는 김종국과의 듀엣곡이었다고 밝혔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게스트로 방송인 지상렬과 가수 KCM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 들은 조용히 결혼식을 올린 KMC에게 "결혼한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다. KCM은 "1년 정도 됐다"라고 답하며 "코로나19 때문에 결혼식이 2번 연기가 돼서 조촐하게 결혼을 했다"라며 안타까운 상황을 밝혔다.
MC 송은이는 "연예인 중에 누가 먼저 연락을 했냐"라는 질문에 KCM은 "석진이 형"이라고 답했다. MC 김종국은 "그렇게 따뜻한 형이 아닌데"라며 의아해했다. 이어 김종국은 KCM에게 "미담을 이야기 해 주길 바라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은이는 KCM에게 "KCM의 '듣고 싶을까' 노래가 김종국의 노래였다는 말이 있던데"라며 질문했다. 이에 김종국은 "원래는 듀엣곡이었다"라고 답해 이목을 끌었다. KCM은 과거 박근태 작곡가에게 전화를 받아 '종국이와 너와의 곡이다'라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알렸다. 이어 박근태 작곡가는 KCM에게 '종국이랑 연락되니?'라고 물었고 KCM은 '형은 안되세요?'라며 서로 김종국에게 연락을 하기 미뤘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KCM은 "저도 종국이 형한테 전화를 할 때 편안한 마음이 들지는 않다. 알 수 없게 불편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MC 김숙은 둘의 듀엣을 듣고 싶다고 애원했고, 김종국과 KCM은 즉석 해서 '듣고 싶을까'를 노래했다. 둘은 미성의 보이스를 뽐내며 감미로움을 자아냈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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