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포자락 휘날리며' 도포파이브가 목표 판매 수량을 달성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도포자락 휘날리며'에서는 '도포파이브'의 마지막 판매가 그려졌다.
노상현은 이날도 마케팅 스킬과 타고난 미남계를 아낌없이 활용했다. 김종국은 심기가 불편한 듯 "별 말도 안했는데 꺄르르 할 일이냐. 나는 개그를 얼마나 쳤는데"라 부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한 여성 손님이 사진을 다 찍고도 노상현의 곁을 떠나지 못하고 몇 번이나 돌아보는 모습에 다시금 폭소했다. 주우재는 "테크노 추시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황대헌은 갑자기 결연한 표정으로 이목을 끌었다. 서울에서 이 영상을 지켜보던 김종국은 "안 좋은 일 있냐"고 폭소했으나 황대헌은 한국에서 배웠던 보자기 가방 포장법을 떠올리고 있었다. 김종국은 황대헌이 열심히 포장하는 동안 "베이징 올림픽 때 봤던 것 같은데 저 표정"이라며 웃었고, 황대헌 역시 "경기 때보다 더 심각한 것 같은데"라 말해 웃음을 더했다.
황대헌은 보자기 가방이 성공적으로 완성되고 덴마크 현지인들에게 호평을 받자 그제서야 웃음을 되찾았다. 황대헌은 "내가 보기엔 덴마크 사람들 다 내가 포장한 거 하나씩 들고 있을 것 같다"며 "1년만 여기서 이거 하면 집 하나 금방 사겠다. 2년 동안 팔까"라고 허세를 부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상현은 이 와중에도 여기도 부동산 거품이 심하다는 현실적인 답변으로 웃음을 더했다.
지현우는 이후 인터뷰서 "처음에 오기 전에는 진짜 걱정이 많았는데, 마지막 날에는 너무 자연스럽게 원활하게 돌아가서 신기했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황대헌은 이어 "형들의 구멍을 메워줄 수 있던 것 같아서 좋았다"고, 주우재는 "진짜 최선을 다한 것 같다. 잘했다, 고생했다"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도포파이브는 이후 현지인들도 잘 못 간다는 스카겐으로 향했다. 꿈의 여행지 그레넨은 북해와 발트해가 만나는 신기한 현상을 볼 수 있어 죽기 전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손 꼽히는 곳이었다. 도포파이브는 청량한 바닷바람과 '세상의 끝'이라는 별명을 실감케 하는 까마득한 수평선에 감탄을 금치 못하며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한참 풍경을 누린 도포파이브는 이후 다시 초원을 달려 마지막 밤을 보낼 캠핑장으로 향했다. 지현우와 노상현은 따로 햇볕 가득한 숲길을 산책하며 민들레 씨를 불고, 고양이와 교감하는 '휘게'의 시간을 보냈다. 그 사이에 김종국은 황대헌에게 장작 패기 스킬을 전수하며 '강철부대' 분위기를 풍겨 폭소를 자아냈다.
도포파이브는 이후 주우재가 성심성의껏 구워준 고기와 함께 식사 시간을 즐겼다. 노상현은 잔뜩 들떠 "지금까지 그냥 모든 게 완벽한 것 같다"고 감탄했고, 김종국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동생들을 위해 불이 꺼지지 않게 지켜주며 흐뭇해했다. 김종국은 "이 순간을 깨뜨리고 싶지 않은 마음, 유지해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포파이브의 마지막 판매 수량은 목표였던 100개를 넘긴 101개였다. 금액은 역대 최고인 232만원이었다. 도포파이브는 목표를 완수했다는 기쁨을 만끽하며 마지막 소감을 나눴다. 김종국은 "예능을 오래했지만 이렇게 단기간에 가까워진 적은 처음이다"며 "이런 조합도 처음이다"고 언급했고, 지현우는 "너무 잘 어우러진 것 같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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